강진군다인연합회  신임 회장에 나종식(77) 회장이 취임했다. 나 회장은 “강진은 오래전부터 차의 종주지역으로서 그 명성을 이어왔지만 오늘날 그 역사가 많이 퇴색됐다”며 “다인회 활성화를 통해 강진의 차 명성을 되찾고 싶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나 회장은 “최근 장흥지역에서 청태전을 가지고 장흥의 브랜드로 만들었다”며 “강진차도 다양한 관심을 갖고 떡차와 같은 전통차를 브랜드로 개발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 회장은 특히 “올해는 떡차에 대한 강좌를 개설해 과연 떡차라는게 무엇인지 많은 주민들에게 알려주어 우선 관심을 환기할 필요가 있다”며 “전통차를 그냥 즐기기만 할게 아니라 브랜드를 만들어서 지역주민들의 소득과 연계하는 차문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나 회장은 “무절제하게 남획돼 생산량이 떨어진 야생차밭에 대한 관리와 함께 품평대회 프로그램을 확대해 입상자 왕중왕전 등으로 통해 품평대회의 품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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