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가 매듭되는 시점에 전국에 방영되는 1박2일 강진편은 강진의 새로운 모습을 알리는 파노라마 될 것

기다렸던 KBS 1박2일 제작진이 최근 강진편을 촬영했다. 제작진은 청자박물관과 군동 된장마을, 사의재, 백련사, 다산초당, 베이스볼파트등에서 다양한 테마와 소재로 강진을 담았다고 한다.

워낙 외부인의 접근을 싫어하는 녹화라 접근이 어려웠지만, 한편으로 그 때문에 방영될 내용이 더 궁금해지기도 한다. 1박2일 강진편은 4월 8일과 15일 두 번에 걸쳐 전국에 방영될 예정이다.

지역신문이 TV의 예능프로에 이렇게 집착하는 것은 이 프로가 갖는 막강한 시청률 때문이다. 이 방송은 매주 30%에 가까운 전국 시청률을 자랑하고 있다.

올 초 수천억원의 자본을 출원해 개국한 TV조선이나 JTBC등의 시청률이 0.5%에 못미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30%대의 시청율은 대단히 높은 것이다. 이 방송이 나간 지역은 수백억원대의 광고효과를 봤다고 스스로 고백하고 있을 정도다.
 
1박2일이란 오락프로그램을 통해 강진지역이 전국적으로 크게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더욱이 이 프로가 방영될 4월 8일과 15일은 국회의원과 군수 보궐선거가 정리되는 시점이다. 8일은 선거막판이지만 15일은 선거가 끝나는 시기다. 어떤 형태로든 명암이 엇갈릴 것이고 지역 정치판이 재편될 것이다.

강진은 1박2일 방영을 계기로 전국적인 이미지를 제고하고 내부적인 화합을 도모하면서 선거휴유증으로부터 빨리 벗어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향우들이 지켜보고 전국의 시청자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다.
 
명과 암이 교차하는 시간을 줄이고, 명도 암이 깊지 않은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 가야할 것이다. 이러한 시기에 강진을 찾아준 ‘1박2일’은 강진과 강진사람들의 새로운 변화를 알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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