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배우러 맘먹고 왔습니다

도자기를 배우고 싶어 부산에서 강진까지 찾아 온 교육생이 있어 화제다. 지난 14일 개강한 강진도예학교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인 청자장인양성교육에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출신인 허덕수(49)교육생이 주인공.

허씨는 도자기 공예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우연한 기회에 강진에서 도자기 공예를 배울수 있는 교육이 있다는 것을 알고 청자의 본토인 강진에서 배우고 싶어 입학을 했다. 허 씨는 “도자기가 좋아 도자기 공예를 배우고 싶다는 일념하나로 모든 것을 다 정리하고 강진에 왔다”며 “열심히 배워서 개인공방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허씨는 도예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2주에 한번 부산 집에 내려가며 쉬는 날에는 유적지 답사 및 청자박물관을 찾고 있다. 검찰공무원, 변호사 사무장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는 허씨는 “강진사람들은 순수하고 정이 많다”며 “도자기 만드는 기술을 배우는 데로 도시 생활을 접고 강진으로 귀촌해 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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