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교통사고 조심하세요”

전지역 마을에서는 매일 아침 7시가 되면 성전파출소 정민진(경감․57)소장의 목소리가 각 마을마다 전파를 타고 집집마다 흘러들어 가고 있다.

농사철이 다가 오면서 정 소장은 지난 20일부터 성전면 각 마을회관에 가서 매일 아침 7시에 마이크를 잡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방송을 하고 있다.

성전면 31개 마을을 찾아가고 있는 정 소장은 “날씨가 풀리고 농사를 준비하는 주민들이 농기계, 오토바이 운행이 많아지면서 교통사고 예방을 하고 있다”며 “이웃주민들의 실지 사례를 들어 방송을 하다 보니 주민들에게 공감을 형성해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주민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처음 시행하는 마을 방송은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성전면 영흥마을 이장은 “교통안전수칙 교육을 받아도 남의 일이라고 생각해 잘 지켜지지 않았는데 마을이나 면에서 사고 난 사례를 갖고 설명을 해줘 방송을 듣는 마을주민들은 아무리 바빠도 안전운전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성전파출소는 하루 2개마을을 방송하고 있으며 농기계사고가 가장 많은 시기인 4월 말까지 실시하고 여름철, 가을철에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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