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단에 3천원

겨울철 눈과 서리를 맞고 자란 쪽파가 향긋하고 달콤 쌉쌀한 맛으로 소비자의 입 맛을 당기고 있다. 강진읍 오일시장 채소전 상인들은 쪽파를 다듬느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장흥 보성에서 생산된 노지쪽파는 다듬어 놓은 쪽파는 1단에 3천원, 다듬지 않는 쪽파는 2천5백원에 판매하고 있다. 주로 다듬어 놓은 쪽파가 소비자들에게 많이 판매되고 있다.

채소전 상인은 “쪽파는 지금이 가장 부드러워서 데쳐서 먹고, 김치를 담궈 먹어도 맛있다”며 “4월로 접어 들면 조금 뻣뻣해져 값이 많이 떨어지는데 일조량 부족으로 공급량이 줄어들어 가격 차이가 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쪽파는 황산화작용과 항암작용으로 고혈압, 고지혈증, 체중 증가억제 등 성인병 예방과 노화방지 예방에 좋은 건강식품중 하나다.

동의보감에는 ‘성질이 따뜻하고 비장과 신장을 좋게 한다’고 해 최고의 강장식품이자 ‘기운을 복 돋워 춘곤증을 이기게 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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