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테스트 받아보고 결정, 방과후 시간 활용하면 충분

김태업 감독이 이끄는 강진북초등학교 야구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될까. 현재 북초등학교에는 15명의 선수들이 활동중이고, 되도록이면 강진에서 8명을 추가로 선발할 계획이다. 

자녀들중에 야구를 하고 싶다는 아이가 있으면 우선 테스트를 한번 받게 하면 좋을 것 같다. 김태업 감독에게 직접 전화(010-2000-7735)를 걸어 테스트를 받겠다고 하면 교무실과 연결을 해서 그렇게 할 수 있게 해준다. 테스트는 방과후에 이뤄지기 때문에 지금 다니는 학교에서 공부가 끝나면 부모가 차에 태우고 북초등학교로 가면 충분하다.

지금 다니는 학교와 북초등학교를 오가면서 3~5일정도 방과후 테스트를 받으면 금방 자질이 파악된다. 그렇게 해서 김태업 감독으로부터 ‘OK' 사인이 떨어지면 그때 전학을 하면된다.

전학을 해서 야구부에 들어오면 야구선수로서 제공받을 수 있는 모든 혜택을 누리게 된다. 우선 유니폼과 글러브, 배트등 모든 개인 장비가 무료로 지급된다. 학교에 마련된 기숙사에서 생활을 하며 하루 세끼를 무료로 제공 받는다. 학부모가 부담할게 있다면 유니폼 여벌을 준비하는 것 정도다. 가격은 12만원 정도 들어간다. 또 아이들 간식비로 학부모들이 자체적으로 걷는 약간의 회비가 있을 뿐이다.

김태업 감독은 “각 반의 숫자가 2~3명에 불과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선생님으로부터 수업을 잘 받을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있다”며 “북초등학교로 오면 야구도 하고 공부실력도 쑥쑥 자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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