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난의 기운처럼 지역경제도 생기를

2012 한국춘란 봄 평가 전시회가 강진군농업기술센터 2층에서 지난 10일부터 이틀동안 열려 주민들에게 그윽한 향기와 함께 봄을 선사했다.

강진난문화연합회(회장 문장기)가 주관한 이번 전시회는 4개 난동우회 37명의 회원들이 소장한 작품 복륜화, 홍화, 주금화, 황화 등 한국 특유의 춘난 170여점이 전시됐다. 전시회장에는 난애호가의 손에 5~20년 이상 애지중지 키워온 관내에서 자생된 주금화와 홍화가 사람들의 많은 이목이 집중됐다.

문장기 회장은 “난이 가지고 있는 청초하고 기품 있는 아름다움을 주민들과 함께 감상하고 싶어서 매년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겨울을 꿋꿋이 나고 꽃을 피우는 춘난의 기운을 받아 지역경제를 살아 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이번 전시회에는 청아한 꽃의 신비와 그윽한 난향의 정취를 한껏 즐기기 위해 600여명의 난애호가와 주민들이 전시회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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