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이 농촌 고등학교의 통폐합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거점고 육성과 관련해 강진의 큰 그림은 강진고와 성요셉여고, 전남생명과학고 세 학교를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대신 성전고는 강진고로 통합시키는 안이 확정적이고, 병영정보고는 장흥실고로 흡수시키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병영정보고의 경우 학급들이 상과반이기 때문에 성요셉이나 생명과학고로 흡수할 수 없어 타 지역인 장흥실고로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상태다. 성요셉도 상과반을 폐지하고 문과반만 운영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거점고추진단 주최로 지난주 각 교육청 담당과장 회의를 열고 이와 관련 지역민들을 적극 설득 할 것을 요청했다.

장만채 교육감은 일단 주민들이 거점고 육성에 반대할 경우 강제적으로 통폐합에 나서지는 않겠다는 방침이다. 대신 거점고 육성에 적극적으로 협력한 지역에 대해 우선 많은 지원을 펴서 자연스럽게 통폐합을 유도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 교육청은 오는 2014년까지 도내 19개 시·군 농어촌 지역 공립고 80고교를 일반고 18교, 특성화고 19교를 거점고로 지정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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