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선거때 택시운전사들의 정보가 가장 빠르다던데...
“틀리지 않은 이야기, 주민들이 하나 둘 하는말이 대부분 맞아떨어져”

2. 밤에 운전하면 무서운 일은 없는지...
“어느 지점 지날 때 갑자기 찬기운 느낄때 있어”

때가 때이니 만큼 김사장에게 선거 이야기를 물어보지 않을 수 없었다. 선거때가 되면 택시운전사들이 정보를 가장 먼저 안다는 말이 있다. 실제 그러느냐고 물어 보았다. 그렇다고 했다.

택시운전을 하며 10여차례의 선거를 겪으면서 승객들이 지나가듯 한마디씩 하는게 대부분 맞아 떨어지더라는 것이다. 그럼 이번 국회의원 선거와 군수 선거는 어떻겠느냐고 질문을 던졌다. 솔직히 궁금했다. 곧바로 답변이 돌아왔다. “나는 중립입니다”

또 한가지 궁금한게 있었다. 어릴적 들었던 귀신이야기다. 택시운전자가 밤길을 가고 있는데 아가씨가 손을 들었다. 차를 세우고 태워 주었다. 목적지 집앞에 까지 가서 내려주었다. 그런데 택시비를 가지고 나오겠다며 들어간 아가씨가 나오지 않았다.

기사가 집으로 들어가 보니 사람들이 그 아가씨의 사진에 제사를 지내고 있었다. 귀신을 실고 온 것이였다. 두고두고 무서운 이야기였다. 김사장에게 밤에 운전을 자주하다 보면 실제 무서운 일이 있느냐고 물어 보았다. 어떤 곳을 지날때는 실제 등골이 오싹할때가 있다고 했다. 몇가지 사례를 들려주기도 했다. 아이고 이걸 어쩌나. 무서움 많은 필자가 괜한 질문을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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