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원 작가의 원작 소설 '아버지를 위하여'를 각색한 연극 '아버지'가 14일 오후 8시 강진아트홀 대공연장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지역순회 공연에 들어간다.

이 연극은 장흥출신 노동자 김오현이 장성한 자식들의 효성에 힘입어 풍성한 고희잔치를 여는 날을 배경으로 11남매를 낳고 키우며 힘겹게 살아온 우리 시대 아버지의 이야기다.

명예퇴직과 가족들로부터의 소외 등 직장과 가정에서 설 자리를 잃고 있는 아버지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특히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와 중간에 삽입되는 노래와 춤이 극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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