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 총연합회 차순철 강진지부장 훈훈한 미담

강진자비원 아동 돌잔치 열어

차순철 지부장이 마련한 자비원 아동 돌찬치에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큰 기쁨을 나누었다.
아동복지시설에서 양육되고 있는 장애유아에 대한 돌잔치를 해준 미담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감동이 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예술인 총연합회 차순철 강진지부장으로 지난 1월 중순 시설보육아동에게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식당에 초청 돌잔치를 마련한 것이다.

아동복지시설 (사)사회복지법인 강진자비원에서 양육되고 있는 박현우(생후13개월)군은 보통의 아이들에 비해 성장이 더딘 편이다. 현우군은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로 태어나자마자 강진자비원에 맡겨졌다. 베트남인인 현우군의 어머니가 현우군을 낳다 사망했기 때문이다.

보통의 아이들이라면 첫돌이 될 무렵 일어서서 아장아장 걷는 정도가 되지만 현우는 첫돌이 될 무렵에도 일어서지도 뒤집기도 기어 다니기도 못할 정도로 발육상태가 늦었다. 이를 안 강진자비원에서도 전남대병원으로 주1회씩 통원 재활치료를 받아왔다.

지금은 경미한 뇌성마비증세를 보이고 있지만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 정상에 가깝게 성장할 가능이 있다는 재활치료 전담 선생님의 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현우군이 힘든 재활치료를 받고있다는 소식을 강진자비원 박정애 원장으로부터 전해들은 연예인 협회 강진지부 차순철 회장이 현우군의 돌잔치를 위해 뜻있는 몇몇 회원들과 발 벗고 나섰다.

강진 자비원과 돌잔치와 관련된 의견을 나누고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음향장비와 악기를 총동원 이벤트를 마련해준 것이다.이날 돌잔치에는 차 지부장이 운영하고 있는 음식점으로 강진 자비원 보육원생 60여 명도 함께 초청해 음식을 제공했다.

돌잔치를 지켜본 강진 자비원 박정애 원장은 우연한 기회에 현우군의 어려운 사정을 얘기했었는데 흘려버리지 않고 뜻있는 자리를 마련해 줬다며 차순철 지부장과 소식을 전해 듣고 찾아주신 최해진 군수 사모님께도 거듭 감사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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