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사상 최초의 문학유파문학관으로 기록될 시문학파기념관이 전남 강진에서 문을 연다.

시문학파기념관은 강진군 강진읍 서성리 영랑 김윤식(永郎 金允植ㆍ1903~1950)선생 생가 옆 1,521㎡ 부지에 총 29억원을 들여 연면적 600㎡ 복층 건물로 각종 자료와 사진 등이 전시된 전시공간과 자료실, 세미나실, 소공원 등의 시설을 갖추고 지난 1930년 ‘시문학’ 창간일에 맞춰 다음달 5일 개관한다.

이에 기념관은 획일화된 기존 문학관들의 전시연출 기법에서 탈피 공감대를 이끌어 낼 소통하는 문학체험 공간을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시문학파기념관을 들여다보면 제일 먼저 시문학파 시인들의 시적 이미지를 담은 영상으로 관람객의 시선을 집중시킨 후 동선을 따라 시문학파의 탄생 배경과 시세계 관람을 통해 1930년대 문학사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마련했다.

 

저작권자 © 강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