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환경미화원이 얼음물에 빠진 초등학생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군에 따르면 관산읍에서 환경미화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위삼복(26)씨는 지난 3일 물에 빠진 초등학생 박모(10)양과 이모(8)양을 구조하기 위해 달려온 소방대원과 함께 얼음물에 뛰어들었다.

급격히 차가워진 날씨속에서 저체온증으로 아이들이 사망할 수도 있는 긴박한 상황에서 소방대원 혼자서 2명의 익수자를 한번에 구조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당시 함께 근무하고 있던 환경미화요원 강승복(41)씨도 사고현장으로 달려와 아이들을 끌어올리고 응급조치를 취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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