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 초청토론 시작

13일 오후 2시 장흥신문사 주최로 장흥군민회관서 열린 국회의원 후보초청 합동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활발한 토론을 벌이고 있다
잘 보면 진국 볼 수 있는 기회
17일 강진일보, 강진우리신문, 영암신문 공동주최 토론회 분수령 될 듯


본격적인 후보자 토론이 시작됐다. 지난 12일 국회의원 후보들이 광주방송 초청 토론회에서 격돌한데 이어 13일에는 장흥신문 14일에는 강진신문, 오는 17일에는 <강진일보>와 강진우리신문, 영암신문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토론회에 잇따라 참석하게 된다. 시기적으로 17일 토론회가 상당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군수후보 초청 토론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후보들은 사실상 집단으로 유권자를 만나는 유일한 방법인 토론회에서 지지율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안감힘을 다하고 있다.

12일 방영된 광주방송 토론회는 군수직을 사퇴하고 국회의원에 출마한 황주홍 후보에 대한 집중적인 포화가 쏟아졌다. 김영근 후보와 국령애 후보등은 “주민들에게 4년동안 봉사할 것을 약속하고 군수에 취임했던 사람이 그 약속을 어기고 국회의원에 출마했다”며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국회의원을 그런 사람에게 맡겨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황주홍 후보는 이에대해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1위를 달리자 다른 후보들로부터 집중적인 공격을 받고 있다”며 “유권자들이 현명한 판단을 해서 지역발전을 위해 누가 국회의원 적임자 인지를 선택할 것”이라고 맞받았다.

김명전 후보도 황후보에 대해서 날을 세웠다. 김후보는 “지난 지방선거 때 탈당을 했고 이번에 다시 복당한 것은 정치 도덕적으로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했다. 각 후보들은 토론회를 이어가면서 상호 토론 수위를 높힐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은 후보들의 토론방법과 내용, 질문에 대한 반응등을 보면서 후보를 판단해 가고 있다. TV 토론을 시청한 한 주민은 “질문의 내용과 그 질문에 답변하는 후보의 진실성 여부를 가장 관심있게 봤다”며 “지지후보를 변경할 정도의 분위기는 아니였지만 앞으로 토론회를 더 지켜보며 마음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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