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정서 얻기 위해 힘썼다”

지역출신 작가 김남현(67․강진읍 동성리)시인이 두 번째 시집인 ‘끝없는 강물’을 출간했다. 이번 시집은 작가가 자연과 주변에서 생활하며 보고 느낀 것을 시로 표현한 것들이다.
 
‘끝없는 강물’은 강진지역 유적지, 들녘, 산, 바다, 농촌마을 등 자연의 향기가 묻어나는 90여편의 시로 강진의 사계절을 담고 있다.

김 시인은 “황혼 길에 지는 석양을 바라보면서 나의 심지 속에 묻혀 진 티끌 같은 나의 삶의 한 부분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세월 앞에 남은 생명력으로 자연을 벗하며 포근한 정서를 얻기 위해 힘썼다”고 시집 발간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김 시인은 “자연과 가까이 하다 보니 자연이 나를 불러낸다는 것을 느끼곤 한다”며 “자연의 생명력을 가지고 스스로의 힘으로 생성, 발전하는 것처럼 자연과 함께 달려가며 더 좋은 작품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김 시인은 지난 2010년 문학춘추로 등단해 첫 번째 시집 ‘탐진강 연가’를 출간했으며 전남문학회, 문학춘추 작가회, 강진문화회, 영랑기념사업회 회원으로 활발한 활등을 펼치고 있다. 김 시인의 ‘끝없는 강물’ 두 번째 시집 출판기념회는 다음달 27일 오후 7시 시문학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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