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작천면향우회 까치네 산악회 함백산 2월 산행
김의권 회장 등 30여명 참석, 겨울산 정취 느껴

지난 8일 재경작천면향우회 까치내산악회원들이 함백산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8일 재경작천면향우회 까치내산악회원들이 함백산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재경작천면향우회 까치네산악회(회장 김의권)는 지난 8일 사당역에서 7시에 출발하여 강원 정선의 만항재, 함백산 등은 이 일대에서 빼어난 설경을 보기위해 2월 정기산행을 하였다.

이날 산행은 김구현 산악대장의 안내로 들머리 만항재, 함백산정상, 제3쉼터, 적조암삼거리, 적조암입구, 정암사 날머리 코스로 약 7㎞ 구간으로 소요시간 4시간 코스를 산행했다.

만항재는 흔히 ‘천상의 화원’으로 불리는 들꽃 명소로 봄부터 가을까지 수많은 들꽃들이 피고 지는 곳 겨울에는 설화가 피고 눈이 내리면 만항재와 함백산 일대에 펼쳐진 낙엽송 숲이 설국으로 변해 영화의 한 장면을 연출하여 설경 깃든 만항재를 연중 최고의 풍경으로 산행객들은 극찬을 아끼지 않은 곳이라 설명했다.

태백, 영월 등과 경계를 맞댄 만항재는 강원 정선과 태백 지역에선 겨울 하면 떠오르는 그 모습들이 곳곳에 펼쳐진다. 만항재는 우리나라에서 차를 타고 오를 수 있는 포장도로 가운데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고개로 해발 1330m나 이며 힘들게 겨울산행을 하지 않아도 최고의 설경을 즐길 수 있다.

고갯길 꼭대기 주변에 ‘야생화 산책로’ ‘하늘숲공원’ 등이 조성돼 있다. 쉼터에서 차 한 잔 사 들고 눈 덮힌 숲을 자박자박 걷는 맛이 각별하다.

해발 1573m의 함백산은 우리나라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산으로 ‘태백의 지붕’이라 불리는 태백산(1567m)보다 높고 하지만 만항재와 고도 차는 243m에 불과해 만항재에서 1시간 남짓 걸으면 함백산 정상에 당도하고 일부 구간에서 코가 땅에 닿을 만큼 깔닥 고개도 있다.

날머리엔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정암사 날머리의 정암사도 필수 방문 코스로 양산 통도사 등과 함께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모신 곳)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날 산행은 홍미길 고문, 김금주 명예회장, 강진군산악회, 군동산악회 등 28명이 참석하였으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참여 인원이 다소 저조하였으나 최고의 설경을 즐길 수 있었다.

김의권 산악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항상 함께하는 까치네산악회 감사하다”며 “산악회는 향우회를 활성화하는데 근간으로 건강도 챙기고 아름다운 곳을 즐기면서 더욱 화합하고 서로 아끼면서 활성화에 주력하자”고 말했다.

산행을 마친 일행들은 버스이동하여 인근식당에서 백숙으로 뒷풀이하고 서둘러 서울로 이동하여 사당역에 9시에 도착 모든 일정을 마쳤다. /김서중 서울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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