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2일부터 5일까지 전화 여론조사 실시
황주홍 의원과 민주당 후보 대결에 관심 집중

오는 4월 15일 열리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7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출마 예비후보들의 활동이 점차 활발해지며 총선이 본격화되고 있다.

3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한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경선과정에서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공천적합도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김수정, 김승남, 한명진 예비후보에 대해 총선출마에 적합한 인물이 누구인지를 묻고 민주당 선택후보와 지역구 국회의원인 민주평화당 황주홍 의원이 가상 대결을 펼치게 될 경우 누구를 지지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물었다. 본선에서 보다 당선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찾기 위한 작업으로 보인다.

이번 공천적합도 조사는 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가 공천신청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종합심사의 평가항목 중 하나로, 전체 공천심사 중 40%로 가장 높은 점수를 차지하게 될 전망이다. 나머지는 정체성, 기여도, 의정활동 능력, 도덕성, 면접 등이다.

민주당 중앙당에서는 단독 출마한 선거구에서도 적합도 조사를 실시해 미흡할 경우 추가 공모나 전략공천을 실시할 것이라는 방침까지 발표되고 있어 이번 여론조사가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와 면접 등을 통해 3명의 후보중 1명 정도가 컷오프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현재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보는 민주평화당 황주홍 의원을 제외한 5명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3명, 바른미래당 김화진 예비후보와 국가혁명배당금당 이종억 예비후보까지 등록하면서 5명이 됐다.

총선 일정이 점차 다가오면서 예비후보들은 지역에서 진행되는 크고 작은 행사장을 찾아다니며 유권자들과 만남의 기회를 갖고 예비후보용 명함을 전달하는 등 자신의 얼굴과 이름을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 자주 포착되고 있다.

특히 경선이 진행중인 민주당 후보들은 넓은 선거구에도 불구하고 작은 행사장까지 나타나 지역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또 황주홍 의원도 바쁜 의정활동에도 틈틈히 시간을 내 각종 행사에 등장해 선거전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최근 방송을 통해 보도된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후보와 황주홍 의원간의 가상 양자대결을 펼칠 경우 민주당 후보가 다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발표되면서 민주당 후보들의 경선과정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관심도 매우 높아진 상황이다.

지역주민들은 “강진을 발전시킬 수 있는 인물이 누구인지 눈여겨 볼 생각”이라며 “후보자들은 사명감을 갖고 지역을 위해 일할 각오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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