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묵회원들 군민 건강과
지역발전 기원 입춘방 쓰기

지난 4일 유묵회원들이 주민들에게 전달한 입춘방을 붓으로 쓰고 있다.
지난 4일 유묵회원들이 주민들에게 전달한 입춘방을 붓으로 쓰고 있다.

강진유묵회(회장 황병학)는 지난 4일 절기상 입춘을 맞아 입춘방 써주기 행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황병학 회장과 10여명의 회원들은 구 유림회관 2층에 마련된 서예실에서 2020년 지역에 좋은 일만 있고 더욱 발전하는 강진이 되길 바라는 의미를 담아 ‘입춘대길 건양다경’이라는 글귀를 붓으로 적었다. 특히 이날 회원들은 입춘방을 20여장을 작성해서 강진읍을 비롯한 지역 주민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황병학 회장은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지만 입춘과 연초에 지역주민들과 회원들의 건강과 강진에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입춘방 써주기 행사를 진행했다”며 “또한 강진유묵회원들은 친목도모와 함께 지역 주민들의 친목과 화합,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가 되도록 2020년 한해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4일 유묵회에서 전달한 입춘방을 달빛한옥마을 주민들이 대문에 부착하고 있다.
지난 4일 유묵회에서 전달한 입춘방을 달빛한옥마을 주민들이 대문에 부착하고 있다.

한편, 강진유묵회는 지난 2003년 원용호 지도선생의 주도아래 창설됐으며 목민심서 서예대전, 전남 서예대전 등을 만들었고 다수 추천작가와 초대작가를 배출해낸 뛰어난 서예실력자들이 모여있는 단체이다.

현재 23명의 회원들이 매일 모여서 서예 실력을 갈고 닦고 있으며 매년 청자축제때에는 군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가훈나눠주기 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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