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계획 소문 분분 … “마땅한 부지 찾고 있는 중”

<속보>강진경찰서 청사 이전계획이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강진경찰서는 기존 부지에 청사를 신축하는 내부 방안을 사실상 확정하고 이러한 내용을 최근 강진군에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당장 올해부터 청사 신축에 대한 기본설계 작업에 나서야 하는 강진경찰서 입장에서 이전부지 마련을 놓고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강진경찰서는 신축사업이 확정된 지난 12월부터 강진군이 적합한 부지를 제공하면 이전을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내비쳤으나 한달이 넘도록 마땅한 부지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서 부지를 향후 군 청사 신축 시 적극 활용하려했던 강진군의 대안도 사실상 물거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경찰민원인의 접근성과 사업계획 변경 등의 여러 이유도 강진경찰의 입장에서 큰 부담감으로 작용했다는 관측이다.

강진경찰서 한 관계자는 “기존 부지에 청사를 신축하겠다고 기획재정부에 사업을 요청하고 승인까지 얻은 상황에서 다시 부지를 이전하겠다며 임의적으로 사업을 변경하기도 쉽지 많은 않은 일”이라며 “강진군의 치안 수요와 인구 감소, 고령인구 증가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도 외곽으로 이전할 만큼의 큰 명분을 찾지 못한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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