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터놓은 자리 …군정 발전 위한 다양한 목소리 ‘소통’

“강진산단 환경문제 철저히 관리해달라”

지난 16일 성전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린 성전면민과의 대화 자리에서 강진산단 분양 100%에 대한 성전면민들은 기대감과 함께 환경 문제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돼 눈길.


이충교 성전면지역발전협의회장은 “강진산단 환경관리에 철저히 하겠다고 군에서는 말하고 있지만 실제 거주하고 있는 면민들은 체감하는 것이 다른 만큼 업체들의 감시자 역할로 환경지킴이 활용을 검토해달라”고 요청.


이같은 질문에 이승옥 군수는 “환경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업체는 이미 민선7기 취임 이전에 들어오기로 결정돼 있었지만 책임을 회피할 생각은 없다”며 “주민들의 우려를 감안해 최근 환경문제 유발 관련 업체들과 만남의 자리를 마련해 직접 업주들에게 시설 보완을 완벽하게 할 것을 요청했으며 부족하다면 전문업체 용역을 지원해 시설개선 방법까지 알려주고 돈이 필요하다면 정책자금까지 알선해줄 생각이다”고 답변.


또 이 군수는 “업체들의 시설 개선이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고 운영이후 지도와 단속도 철저히 하겠다”며 “위반사항이 있을 경우 3차례까지는 경고조취하고 이후에도 위반되면 공장운영 중지명령을 해도 좋다고 관계 직원들에게 당부했으며 앞으로 환경관련 업체는 투자유치를 하지 않겠다”고 밝혀.


“북초 부지 군에서 매입해달라”

지난 17일 강진읍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열린 강진읍민과의 대화에서 휴교가 확정된 강진북초의 폐교이후 건물 활용에 대한 이야기가 건의돼 주목.


이만석 월남마을 이장은 이승옥 군수의 업적에 대해 감사 인사를 먼저 전하며 “1963년 설립된 강진북초는 주민들과 졸업생이 학생 모집을 위해 노력했지만 실패하고 폐교 수순으로 가고 있다”며 “학교가 폐교되면 부지가 매각될텐데 군에서 부지를 매입해 북초 인근 13개 마을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복지타운으로 조성해달라”고 요청.


이에 이승옥 군수는 “도청에서 근무할 때에도 교육청에서 학교 부지를 매각해 지역주민들이 반발했던 사례가 있었는데 북초 폐교가 결정된다면 적극 검토해보겠다”며 “다만 건물을 짓는 것보다 신축이후 운영을 어떻게 해나갈 것인가가 더욱 중요한 문제인데 운영방법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해보겠다”고 답변.


“강진~광주고속도로 작천 톨게이트 꼭 필요”

지난 16일 작천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마련된 군민과의 대화에서는 작천 일대에 무인톨게이트 방식을 통한 고속도로 진출입로 개설이 필요하다는 주민들의 주장이 제기돼 눈길.


이날 장원익 학동마을 이장은 “북삼면 주민들의 접근성 확보와 편의제고는 물론 고속도로의 연계 구축으로 도심과의 접근성을 한층 강화하게 되면 광주와 나주 등 도시권으로부터 인구유입 효과도 크다”며 무인톨게이트 개설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주장해.


이에 이승옥 군수는 주민들의 관심도와 필요성이 높다고 판단해서인지 이에 대해 미리 준비해 온 대형 안내판을 펼쳐 보이며 군의 입장과 계획들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나서 눈길을 끌기도.


이 군수에 따르면 작천면 학동일원에 무인 톨게이트 시스템을 통한 진출로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54억원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중 시설공사비 일부와 토지보상비 등 30억 원 가량은 군비로 충당해야 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밝혀.

하지만 인근에 들어설 영암 청풍원 IC와 졸음쉼터 등의 설계계획은 큰 난제가 될 것이라 게 이 군수의 설명.


이 군수는 “우선 경제적 타당성 확보가 선행돼야 할 문제”라며 “용역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혀.           /오기안·김응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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