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지원청, 초·중학교 제한적 공동학구제 운영

강진교육지원청이 학생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를 살리기 위해 2020학년도부터 제한적 공동학구제를 시행한다.

제한적 공동학구제는 강진읍 지역 학교와 면지역 소규모 학교를 공동학구로 설정하는 것인데 읍 지역 거주 학생은 면지역 학교로 입학이나 전학은 가능하지만 면지역 거주 학생은 읍지역으로 입학이나 전학은 불가능하다.

한마디로 읍 학생들은 자유롭게 면 지역 학교로 입학하거나 전학갈 수 있다는 말이다. 사업을 희망하지 않은 신전초와 성전중, 대구중을 제외한 나머지 13개 초등학교와 6개 중학교에서 제한적 공동학구제가 시행된다.

이는 읍 지역에 편중돼 있는 학생들을 면단위 학교로 분산시켜 소규모 학교의 학생수 감소를 완화시키고 읍과 면 학교간 상생의 교육여건 조성, 교육의 질 향상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읍에서 면단위로 통학하게 될 경우 거리가 멀어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불편과 통학시간에 대한 부담 등 문제점이 예상돼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중인 에듀택시 제도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에듀택시는 전남도교육청 사업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농어촌 지역 초‧중학생중 통학거리가 먼 학생들이 택시로 등하교를 할 수 있도록 비용을 지원해주는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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