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후보

강진일보는 4.15총선을 앞두고 강진, 장흥, 보성, 고흥 선거구에 출마하는 예비후보 인터뷰를 게재한다. 군민여러분과 독자여러분이 좋은 후보를 선택하시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
/편집자 주

“지금 지역구 분위기는~ 집권여당 국회의원 뽑아
지역발전의 원동력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 입니다”

▶지역구 국회의원이 되려는 이유가 무엇인가.
▷지금 우리지역은 집권여당 국회의원이 필요하다. 고령화와 인구감소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농어촌의 큰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우리 농어촌은 수출주도성장정책으로 인해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 받아왔다. 저는 농어촌에서 태어나 농어촌의 실상을 지켜봐 왔고, 19대 국회의원시절에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FTA로 희생된 농어촌을 대변하고자 노력했다.

생존의 위기에 처한 농어촌을 사수하기 위해서는 농어민의 아들인 제가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국회에서 농어촌을 위해 맞서 싸워온 경험이 있고, 이번에 당선되면 여당의 정치리더들과 함께 지역을 위해 힘이 될 수 있는 집권여당 재선국회의원이 될 수 있다고 본다. 

▶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 1993년에 민주당에 입당하여 지금까지 정당 활동을 해 왔다. 이번 총선은 문재인정부 출범이후 새로 치러지는 총선이다. 4・15총선을 통해 문재인 정부를 뒷받침 할 수 있는 국회를 만들어야 한다. 또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는 국회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등 각종 개혁정책, 복지정책 등을 안착시킬 수 있다. 다시 말해 더불어민주당의 과반 의석 150석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우리 강진지역발전을 위해서도 정부여당의 역할이 필요합하다. 예를 하나 들면, 강진군의 숙원사업인 ‘국립청소년문화예술센터’ 건립문제도 정부여당의 협조가 필요한데 작년에 실현시키지 못했고, 고려청자 박물관 국립화 문제도 지난 20대 국회에서 공론화 되지 못했다. 이것만 보더라도 집권당 국회의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과거에 엄두도 못 냈던 남해안 철도 전철화사업이 날개를 단 것도 정부여당의 힘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강진, 장흥, 보성, 고흥 선거구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할 문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우선 농산물 가격의 안정이다. 마늘, 양파, 고추 등 기초농산물이 출하시기만 되면 가격폭락으로 농민들의 고통이 지속되고 있고, 날로 소득이 저하되고 있다. 19대 국회에서 진력을 다해 ‘기초농산물최저가격보장제’를 입법화하려고 노력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이번에 국회에 들어가면 동료의원들을 설득해 반드시 관철시켜 농민들의 걱정거리를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무역이득공유제도 법제화를 통해 농어촌을 위한 예산이 제대로 모아지도록 해야 한다.

무역이득 공유제가 제도화 되지 못하다 보니 기부금제도로 전락하고 말았다. 또한 농어민 공익수당제도 지자체에 맡겨놓을 것이 아니라 정부가 적극 참여하여 예산을 투입하여야 한다. 저는 이러한 일을 최우선적으로 하고 싶다. 그리고 우리지역은 관광산업을 통해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관광내수를 높여 나가는 정부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 강진, 장흥, 보성, 고흥 선거구는 규모가 커서 지역민들의 정서를 파악하고 통합시키는 게 어려운 일인데 어떤 방안을 가지고 있는가.
 ▷ 지금 지역구의 분위기는 새로운 인물을 키워야 한다는 것과 집권여당의 후보를 통해 지역발전의 원동력을 마련해야 된다는 것이다. 매일 4개 군의 지역을 돌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고, 지역 현안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2018년 7월에는 권리당원들의 투표에 의해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이후 고흥·보성·장흥·강진지역 위원장으로서 4개 군의 각 마을을 일일이 돌며 ‘숙박투어’를 통해 지역현안을 챙겨왔다.

오전에는 현장에서 지역민의 민원을 듣고, 오후에는 정책간담회를 열어 농어민들과 소통해 왔다. 우려되는 소지역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리더들과 함께 합리적인 토론을 통해 의사결정을 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4개군이 서로 경쟁하되 궁극적으로는 시너지효과를 내서 서로 상생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본다. 이를 위해 현재 운용되고 있는 득량만권 지자체간 행정협의회를 적극 활용할 생각이다.


▶나름대로 정치 철학이 있다면.
▷ 저의 정치철학은 정직과 책임감이다. 순간의 득표를 위해 거짓말을 하는 것은 올바른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다고 생각한다.

저에게 지역구를 물려주신 박상천 전 민주당 대표께서도 무릇 정치인은 국민에 대해 정직하고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고 늘 말씀해 주셨다. 또 싸우지 않는 정치란 없다. 추구하는 이념과 가치를 위해서 논쟁을 하고 협치를 이끌어 내야 한다.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대의명분을 위해 싸워야 한다. 다만, 진보와 보수가 극단적으로 분리된 것처럼 사고해서 대립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또 이번 국회처럼 밥그릇으로 비춰지는 선거법을 갖고 싸워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선거에는 명분이나 민심의 흐름이 있다. 이번에 자유한국당의 선거법 관련 억지주장은 국민들로부터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다. 국민은 선거제개혁을 요구하는데 엉뚱한 주장을 하고 있는 야당의 반민주적 행태는 반드시 고쳐져야 한다. 정치는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를 분별할 수 있어야 하고, 국민이 가라는 방향으로 움직일 때 국민들의 지지를 받아 낼 수 있다고 본다.

▶검찰개혁과 검경수사권 조정에 대한 입장은.
 ▷문재인 정부와 여당(더불어민주당)은 적폐 청산을 위해 자신의 권력을 내려놓고, 검찰개혁 및 검경수사권 조정을 통해 공정하고 공평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수처 설치 및 검경수사권 조정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없애고 상호 견제하는 민주제적 검찰을 만들기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개혁 작업의 일환이다.

특권계층을 없애고 반칙 없는 공정한 경쟁사회 확립을 위해서 검찰개혁을 완수하라는 국민들의 요구와 열망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번 검찰개혁법안 통과는 경찰과 검찰과 공수처가 상호 견제하면서 국민들을 위해 사법정의를 실현하는 제2의 민주화시대의 기틀을 만들어 놓았다고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수처법이 통과될 때, 우리지역구의 현직 국회의원인 민주평화당 황주홍의원이 법안 표결에 불참한 점은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 4개 군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표결에 참여하지 않음으로써 검찰개혁안에 대한 지역 국회의원의 입장이 뭔지 지역민들은 의아해 할 수밖에 없다. 명백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당내 경선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 같은데, 현 민주당 후보들을 평가한다면.
 ▷현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김수정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한명진 전 방사청 차장이 등록하였고, 고향발전과 지역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전남 최초로 지역구 여성국회의원이 되겠다는 각오를 갖고 계신다. 지역구 여성의원을 만들어 내는 것 또한 우리 정치의 과제이다. 한 예비후보는 기획재정부와 방위사업청에서 근무한 행정전문가라고 생각한다.

공정한 경선과정을 통해 야당 현역의원을 누르고 당선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후보가 결정되길 바라며, 경선 후에는 모두 원팀 정신으로 단결해야 할 것이다. 또한 후보자 모두 힘을 모아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본다.

김승남 국회의원 예비 후보가 우시장을 방문해 축산농가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 후보들이 현 황주홍 의원에게 뒤지는데, 어떤 해결책을 가지고 있는가.
 ▷여론조사를 어떻게 했느냐가 중요하다. 지난번과 같이 다자간 여론조사는 의미가 없으며, 현역 국회의원 띄우기로 밖에 안 보인다. 같은 군 출신 후보군을 4명을 포함해서 6-7명을 현역의원과 비교하는 것은 공정하지도 현실적이지도 못한 여론조사다. 추세를 가늠할 수 있는 여론조사는 더불어 민주당 공천후보가 정해지고 현역의원과 1:1 여론조사가 있을 것이다. 그때는 유의미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올 것이다. 
 
▶국회의원이 되시면 각 지역을 어떻게 발전시키겠다는 복안이 있다면.
▷ 그동안 소외됐던 전남중부남해안의 새로운 발전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 부산, 거제도, 통영, 남해, 여수지역을 찾는 관광인구를 전남 중남해안권 지역으로 유입할 수 있는 관광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기존의 중남해안 관광자원을 하나로 묶어 체류형 관광거점 지역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국도 77호선 변경을 통해 장흥수문~득량도~고흥 녹동을 잇는 연륙교를 반드시 건설하겠다. 득량만권과 강진만권을 잇는 관광벨트가 새롭게 형성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4개지역을 세부적으로 특화시켜 발전시키는 방안은 별도의 기회에 말씀드리겠다.

▶강진 지역과 관련된 공약을 좀 더 구체적으로 밝혀달라.
 ▷ 강진지역은 강진청자와 함께 새로운 체험 관광단지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소득자원이 풍부한 기회의 땅이다. 강진이 ‘남도답사1번지’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가우도를 연계한 문화촌 조성 ▲주작산 자연휴양림을 활용한 치유의 숲 조성 ▲고려청자박물관의 국립화 전환 ▲강진청자도요지 세계문화유산 등재 ▲병영성 관광자원화 사업 ▲전남공무원교육원 연계 관광 프로그램 개발 ▲작천 메뚜기마을 조성 및 R&D산업을 추진해 우리 지역을 떠났던 사람들이 제2의 터전으로 우리지역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하겠다.

▶특별히 강진 지역민들에게 하실 말씀 있으면 해달라.
 ▷우리 강진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유배 지역으로, 고려청자의 고장으로 김영랑 생가의 고장으로 잘 알려진 남도의 대표 관광지이다. 부족한 관광 인프라를 더 확충해서 머물고, 쉬고, 먹고 갈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 변화시켜야 한다. 이것이 앞으로 지자체와 정부가 할 일이다.

일본의 경우 정부와 대기업이 적극 나서서 관광적자의 농어촌을 흑자로 만들어 놓았다. 일자리도 늘어났다. 귀촌 귀농인구도 늘어나고 있다. 우리도 충분히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우리도 정부가 나서서 농어촌 관광산업이 활성화 되도록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 일에 집권당의 국회의원이 앞장설 수 있도록 강진군민 여러분께서 유권자의 힘을 발휘 해 줄 것이라 기대한다.

21대 국회에서 국회개혁, 정치개혁을 통해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는 일이 없도록 앞장서서 바꿔 나가겠다. 또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 한반도 평화정착과 사회개혁의 시금석이라는 사명감으로 혼신을 다해 뒷받침 해 나갈 것이다. 지역민들이 정권재창출이라는 대의를 위해서, 지역발전을 위해서 꼭 힘을 모아 주시길 부탁드린다.                               <정리= 오기안 편집국장>


김승남 후보 삶의 이야기

•주소:전남 고흥군 풍양면 천마로 1459
•취미:바둑, 낚시
•좌우명:신독(愼獨)
•존경하는 인물:김구
•가장 인상깊게 읽은 책: 목민심서
•가족관계: 배우자 및 아들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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