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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가우도출렁다리 진입로 개설만덕광업 사일로(silo) 철거돼 가우도 명소 완성됐다
오기안 기자  |  ju@nso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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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15  18: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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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4기 2007년 강진군의 특수시책 사업으로 만들어진 가우도 출렁다리는 2009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2011년 2월 저두 구간이 완공됐고 이듬해 2012년 6월 망호방면의 다리가 완성됐다.

이렇게 설치완료된 가우도 출렁다리는 전국에 방송매체를 통해 알려지면서 매년 100만명에 가까운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관광명소로 성장했다.

2012년 가우도출렁다리 건설이 끝나고 다음해인 2013년부터는 군에서 본격적으로 관광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설치하기 시작했다. 가장 시급한 것은 바로 관광객들을 실은 차량들이 들어올 수 있는 진입도로를 마련하는 일이었다.

대구 저두방면은 25억원의 예산을 들여 2013년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진입도로를 설치했고 망호방면은 13억 2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2014년 12월부터 1년간 공사를 거쳐 2015년 12월 도로가 완성됐다.

진입도로 공사를 위해서는 부지이 우선되어야 했다. 이때 건설과에서는 진입도로중 일부 국가소유로 되어있는 땅8,115㎡(2,457평)를 2011년 3월에 매입 완료했다.

문제는 사유지들로 망호123-3번지 4,002㎡, 123-17번지 3,513㎡, 123-15번지 600㎡일원이었다. 대부분 사업들이 그렇듯 토지 소유자는 되도록 군에서 매입할 때 비싼 가격에 판매하려고 하기 때문에 토지매입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 곳도 마찬가지였다.

민간소유 토지자와 매입협의가 사실상 어려워지면서 건설과장을 지낸 황오연 당시 팀장이 하나의 아이디어를 냈다. 망호부두 부근 토지들을 살펴보던중 만덕광업의 사일로가 위치한 부지가 국유지(잡종지)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군에서는 곧바로 국유재산관리부서의 승인을 얻어 국유지를 매입한 뒤 출렁다리와 직선으로 연결되는 진입도로를 개설해버리면서 사유지를 매입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었다. 덕분에 진입도로 마련 문제가 손쉽게 해결됐다.

가우도 출렁다리 설치로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서 망호부두에 한가지 걸림돌이 있었다.  바로 만덕광업에서 사용했던 커다란 사일로였다. (유)만덕광업은 1983년 2월 도암면에 설립됐으며 유리 원료인 규사를 채취하는 기업이었다.

또 만덕통상(주)은 1988년 5월 설립된 회사로 만덕광업에서 채취한 규사 원석을 분쇄가공해 포스코나 한국유리 등에 납품하는 일을 했다. 이들 회사는 연간 10만톤~17만여톤정도를 육상 또는 해상을 이용해 2010.1월까지 납품되는 양을 납품했다.

이때 망호부두에 있던 사일로에 유리 원료인 규사를 해상으로 운송하기 위해 저장을 하는 용도로 사용했던 것이다. 이 상일로는 1993년 설치된 것으로 4개 동으로 이뤄져 있으며 높이25m 둘레31m 정도 규모였다.

만덕통상에서는 사일로를 통해 해상으로 2010년 1월까지 17년동안 운송을 해왔으나 가우도 출렁다리가 들어서면서 망호부두가 기능을 상실했고 사일로도 쓸모가 없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사일로가 있던 부지가 국유지라는 사실을 알고 군에서 발빠르게 매입을 하면서 사일로 철거를 업체측에 요청한 것이었다.

이에 강진군과 업체측은 사일로에 대해 철거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는데 철거하는 데 필요한 비용 등을 놓고 강진군과 업체간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군에서는 지속적으로 업체를 가우도 관광개발의 대의적인 차원에서 사일로 철거를 설득했고 업체측에서도 대승적인 차원에서 자체 사업비를 들여 자진 철거를 약속하면서 문제는 일단락됐다.

사일로는 2014년 4월 철거됐고 현재는 그 자리에 가우도해양레저 시설이 들어서 관광객들 유치에 나서고 있다. 사일로 자진 철거를 해준 만덕광업측에 다시 한번 지면을 통해 군민들을 대신해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정리=오기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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