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읍·성전면·마량면 등 관내 곳곳서 해맞이 행사 열려

보은산 우두봉에 오른 주민들이 새해 첫 해를 바라보며 소원을 빌고 있다.
2020년 경자년 새해를 맞이하는 해맞이 행사가 강진읍과 성전면, 마량면 등 관내 곳곳에서 진행됐다. 지난 1일 읍 보은산 우두봉은 새해 첫 일출을 보려는 지역민의 발걸음으로 북적였다.

우두봉 은 새벽 6시30분부터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7시를 넘어서자 정상 주변은 인파로 가득했다. 새해 첫 해는 오전 7시40분을 넘어서자 모습을 내비치기 시작했다.

강진읍발전협의회(회장 노치경)주관으로 정상에서 진행된 고천제에는 이승옥 군수와 위성식 군의장, 김호제 강진군관광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진군의 발전과 군민의 안녕을 바라는 의미로 떡과 과일을 차려 제를 올리는 의식이 거행됐다.

고성사에서는 관내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타종식이 진행됐다.
이승옥 군수는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면서 새해 모든 분들의 소원이 이뤄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면서 “경자년 새해에도 군민 모두가 지역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강진완도새마을금고에서는 임직원 및 MG희망나눔봉사단원들이 함께 떡국 800인분을 준비하여 보은산 충혼탑에서 새해 떡국 나눔 행사를 가졌다.

성전면 월출산다원에서도 주민과 관광객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해맞이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과 관광객은 일출을 보며 소원을 빌고 지역발전협의회에서 준비한 떡 등을 먹으며 즐거운 신년을 맞이했다. 또 마량면 북산공원에서는 마량면 청년회 주최로 관광객 및 주민 300명이 모인 가운데 새해맞이 행사가 열렸다.

앞서 지난 31일 읍 고성사에서는 이승옥 군수, 위성식 군의장, 김선우 경찰서장 등 관내 기관사회단체장과 지역주민, 불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성사 신년맞이 가족 타종식’이 열렸다.

이날 타종식은 강진군과 고성사 거사림회(회장 조경언)에서 개최했으며 타종식에 앞서 초대가수의 공연이 펼쳐졌다. 본격적인 타종에 앞서 이승옥 군수와 위성식 군의장, 김선우 경찰서장 등이 군민들에게 새해 덕담을 전하며 희망찬 2020년이 되길 기원했다.

인사말이 끝나고 자정이 되자 고성사 범종 주지스님과 이승옥 군수, 위성식 군의장, 김선우 서장 등이 희망찬 새해를 알리는 타종식을 진행했다. 이어 군민들도 고성사 종을 치며 새해에 가족들이 건강하고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행사장 한쪽에는 고성사 보은보살회에서 2020년 새해맞이 희망 소원등 켜기 체험 부스를 운영했으며 다양한 간식거리를 참석자들에게 나눠줬다./김응곤·오기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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