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페 ‘내고향강진’ 회원 200만원 성금 군에 기탁

내고향강진 송길태 카페지기(우측 두번째)와 회원들이 이승옥 군수에서 성금 2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 카페 ‘내고향강진’(카페지기 송길태) 회원들은 지난 22일 동지날 서울 마포구 성산동 소재 고 김기연의 자택에 10여명이 모여 조촐한 송년회를 보냈다.

이날 송년모임은 2년전 홀연히 떠난 고 김기연을 추도하고 고인의 지독한 ‘고향사랑’의 뜻을 기리기 위해 조상근, 이병춘, 최정희, 안미은, 박정희, 황종태, 윤문하 회원들이 자리하였다. 이들은 2003년 다음카페에 ‘내고향강진’ 카페를 개설하여 3,00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되어 온라인에서 ‘고향사랑’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내고향강진’ 회원들은 ‘10% 희망의 꽃씨 나눔’ ‘매생이기금’을 모임 시 10%를 적립하여 마련된 기금을 올해도 강진군에 지난 17일 강진군청을 방문하여 내고향강진 카페 회원들은 동절기를 맞아 어려움을 겪을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매년 이웃돕기성금 지정기탁 해왔다.

송길태 카페지기는 “지난 희망 2019 나눔캠페인 기간 동안 많은 회원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목표금액보다 더 많은 돈을 모금해 많은 분들이 따뜻한 한해를 보낸 것 같다”며 “올해도 많은 분들의 사랑이 모여  2020년에도 나눔으로 행복한 강진이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모임에는 김영희 회원이 강진에서 준비해온 김장김치, 꼬막, 수육으로 성대한 송년회와 동지죽을 나눠먹었다.

이병춘 회원은 “여전히 관심과 지원을 필요로 하는 어려운 이웃들이 상당수 있다”며 “지역 사회에 따뜻한 나눔과 기부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내고향강진’ 회원들은 2020년 ‘희망의 꽃씨’를 널리 널리 퍼지기를 다짐하고 마쳤다.   /김서중 서울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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