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로타리와 작천면 등 동참, 장애인 가정 주택 수리 봉사

지난 24일 작천면 중증장애인 가정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한후 강진로타리클럽과 작천면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4일 주거환경이 열악한 중중 장애인 가정에 강진로타리클럽(회장 정양수)회원 30명과 작천면사무소 주민복지팀이 대대적인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에 훈훈한 이웃사랑을 전했다.

작천면에 거주하는 중중 장애인 이모씨 가정은 방치된 쓰레기가 방안과 마당에 쌓여 있으며 최근 화재로 방 안 장판이 타고 벽지가 그을린 상태였다.

특히 마당 앞 하수관이 파열돼 마당에 물이 고여 추운 날씨에 얼게 될 경우 몸이 불편한 이씨가 미끄러질 우려가 있어 수리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했다.

이에 강진로타리클럽 남성 회원들을 중심으로  주택 외벽 페인트칠과 도배, 장판, 지붕 물받이 교체작업을 비롯해 포크레인을 동원해 마당에 어지럽게 쌓여있는 생활쓰레기와 대나무를 제거하고 파열된 하수도관을 수리했다.

여성 회원들은 가재도구와 집안에 어지럽게 널려있는 옷가지를 작천면사무소 주민복지팀과 함께 깨끗하게 정리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강진군장애인복지관(관장 정광일)이 동참해 신발장 설치 및 부서진 씽크대를 교체했고 작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따뜻한 겨울 이불을 전달해 추운 날씨에 따뜻한 사랑의 온기를 실천했다.

이날 봉사활동을 주관한 정양수 강진로타리클럽회장은 “깨끗하게 청소된 집에서 대상자가 생활할 것을 생각하니 뿌듯하고 보람을 느끼다”며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발굴하고 돕는데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조경언 작천면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늘 자기 일처럼 한걸음에 달려와 주는 강진로타리클럽 회원들게 감사하다”며 “강진군장애인복지관, 작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도 함께해주셔서 더욱 따뜻한 겨울이 될 것 같고 앞으로도 민관이 적극 협력하여 행복한 작천면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69년 창립된 강진로타리클럽은 초아의 봉사를 실천하는 것을 목적으로 사랑의 집짓기, 장학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며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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