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최근 강진읍내 곳곳에서 크고 작은 공사가 잇따르고 있다. 일단 공사가 많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 일이다.

지역 기반시설이 확충되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지역 건설업체들이 도움을 받고 있다면 어찌 됐던 좋은 일이다.

그러나 공사현장의 안전조치가 미흡해 사고위험이 높다는 지적을 받는다면 이는 크게 잘못된 일이다. 겨울철에는 사고 위험이 어느때 보다 높기 때문이다. 보행자들이 몸을 잔뜩 움츠리고 거리를 활보할 때이고, 운전자들도 갑자기 끼는 성애 때문에 안전운전에 소홀해질 수 있는 때다.

이런 시기에 공사장에서 안전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고 일을 한다면 주민들의 생명을 경시하는 것이다. 강진읍 동서빌라에서 옛 가거도 횟집 구간 도로의 경우 현재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가 진행중인데 동서빌라와 연지하늘채 빌라 그 사이에 멘홀 하나가 설치가 진행중인데 깊이가 약 2m정도로 성인남성도 빠질 수 있을 정도이다.

자칫 안전사고 위험이 있음에도 멘홀의 경우 위에 구멍이 그대로 거리에 노출돼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또 야간에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경관등이나 조명도 부족해 안전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 강진읍 향교로 ‘섬김과 나눔 교회’에서부터 그린빌라까지 이어지는 도로에서 종합운동장으로 이어지는 삼거리 부근에서는 LH공공임대주택 공사를 위한 준비작업으로 상수도관과 배수로 이설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나 이곳 역시 난간 바로 아래로 4~5m정도 아래에서 공사가 이뤄지고 있어 낡은 난간외에 별도로 안전시설물은 설치돼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한다.

이런 곳은 감독기관이 업체들에 대한 계도를 잘 해서 바로 시정될 수 있도록 조치 해야 한다. 작은 안전장치 소홀이 큰 사고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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