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 입주기업 포함 지역내 31개 업체 참여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국민체육센터서 열려

강진군이 군단위에서는 보기드문 취업박람회를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동안 개최한다고 밝히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장소는 강진국민체육센터로 강진군이 주최하고 (재)전라남도환경산업진흥원이 주관해 열린다.

취업박람회 개최는 도내에서 여수시나 광양시, 목포시와 같은 시단위 자치단체에서 개최해왔지만 군단위에서는 사실 드문 일이다. 이때문에 강진군의 이번 취업박람회 개최 소식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이날 박람회에는 강진산단내 입주 기업 23곳과 관내에 있는 기업, 지원기관 등 포함해서 총 40개 기관과 업체들의 부스가 설치 운영된다.

이번에 참여하는 관내 기업들만 31곳에 이르면서 지역내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이나 전남도내 대학교 졸업 예정자들의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에서는 취업박람회를 위해 지역내 병영상고와 전남생명과학고, 강진고, 성전고 등 졸업 예정 학생들에게 참여를 유도하고 전남 도내 17개 대학에도 박람회를 홍보해 구직자 약 2천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학교 졸업후 취업을 희망하는 병영상고와 전남생명과학고는 전교생이 참여하며 목포과학대에서는 버스 3대로 박람회장을 방문한다. 여기에 전남도 청년사업인 내일로 청년인턴 300명도 박람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날 박람회장은 (주)로우카본테크, SDN(주) 등 강진산단내 입주해 있거나 예정 기업들 23곳과 다산베아체&리조트, 동원 등 현재 지역에서 운영중인 기업중 일할 사람이 필요한 업체 8곳도 참여한다.

이들 업체들은 각 부스에서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들과 만남의 기회를 갖는다. 회사별 부스에는 현수막을 통해 자신의 회사의 연혁과 복리후생, 채용규모 등을 적어서 구직자들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 회사에서 생산하는 제품과 필요한 인력 등을 보고 구직자가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아가는 방식이다.

먼저 구직자들은 중앙에 마련된 세미나실과 이력서 작성대에서 자신의 이력서를 작성해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를 찾아가 일대일 현장 면접도 볼 수 있고 상담을 통해 취업 가능 여부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이번 박람회에 참여하지 못한 기업중 구직자가 필요한 곳은 강진군에서 일자리상담사를 통해 간접 채용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이날 볼거리중 개막행사 퍼포먼스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 협약도 진행된다. 지역내 고등학교 5곳의 교장과 강진산단 입주기업 최민규 대표, 김호제 강진군기업경영자협의회장, 이승옥 군수 등이 함께 참여해 서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의미를 담아 업무협약식을 체결한다.

강진산단과 강진군기업경영자협의회에서는 신규 직원을 채용할 경우 지역 학교에 이를 알리고 해당 기업과 연결을 해준다. 군에서는 교육이 필요한 경우 프로그램을 만들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군에서는 처음으로 개최하는 박람회에 군민들과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먼저 참관객과 구직자를 대상으로 스템프를 모아오면 기념품을 제공하고 무료 음료와 간식 제공,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알아보는 직업타로, 면접방법을 익히는 컨설팅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이승옥 군수는 “앞으로도 좋은 기업을 많이 유치해 군민과 기업이 행복해 질 수 있는 일자리 제공에 힘쓰겠다”며 “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강진군 일자리종합안내센터를 주축으로 기업과 전 부서, 일자리 유관기관 등이 모두 힘을 모아 좋은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활기찬 강진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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