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강진읍 상생한의원장

1952년 아메리카 일리노이대학의 슈만(W.O.Schumann)교수에 의해 초저주파의 전자파가 지구전체와 공진하고 있는 것이 발견되어 “슈만 공진(共振)”이라 불린다.

슈만 공진의 원리는 다음과 같이 설명된다. 지상으로부터 수백㎞ 높이의 장소에 전리층이 있다. 전리층이라는 것은 대기의 상층부의 공기분자가 많고 전기가 어지러운 영역이다.
 
그 범위는 고도 70㎞부터 시작되며 500㎞이상에 해당한다. 이 고도에 공기가 극히 희박해서 진공관(眞空管) 내부와 같다.

태양으로부터 방사되는 자외선에 의해, 공기분자가 일단 이온화되면, 이온간의 충돌이 좀처럼 일어나지 않으며, 점증적으로 이온화되어 가는 것이 많아진다.

전리층은 세 가지의 주된 층으로 나뉘어져 있다. 아래쪽이 D층이라고 불리며 이온화가 아주 약하고, 고도 90㎞에서 낮에만 발생한다.

고도 130㎞의 영역은 E층이라고 불리며, 단파(短波)등 저주파의 전자파를 반사(反射)한다. 고도 130㎞부터 시작하는 F1층도 300㎞부터 시작하는 F2층으로 나누어 진다. 층의 위치는 매일 변화하기 때문에 그것에 응해서 전파의 반사 상황이 변한다.

전리층과 지상의 사이에 거대한 전기적 공진작용(共振作用)이 있는 공간이 존재하게 된다. 예를 들자면, 지표와 상공의 사이에 지구규모의 콘덴서가 형성되어 있는 것이다.

인류는 탄생으로부터 지구자기장, 태양, 달 등의 영향아래에 있다. 지구에는 북극과 남극의 사이에 거대한 지자기(地磁氣)의 자력선이 달리고 있으며, 거대한 자석 자체의 양상을 띄고 있다.
 
이 자기권에 의해 강력하게 소용돌이치는 자력선으로 유해한 태양풍이 차단되어 지구의 생명이 지켜지고 있다. 자기권이 없다면, 지구상의 생물은 우주로부터의 유해한 방사선에 노출되어 생존이 불가능할 것이다.
 
그래서 슈만공진은 그와 같은 다른 천체로부터의 에너지 활동과 지상으로부터의 자기(磁氣)가 공명(共鳴)해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슈만공진은 지구가 發하는 파동이며, ‘지구의 기초주파수’라고 불릴 수 있는 것이다. 이 파동은 지구의 태고시대부터 존재하며 지구의 생명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게다가 생물의 생명활동에 매우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것이 각 분야의 연구로 알려지게 됐다.

캐나다 토론토대학의 주파수의학의 권위자 존 스튜어트 교수는 슈만공진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자세히 말한다. 오랫동안 연구를 계속한 스튜어트박사는 인체와 슈만공진의 관계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해설한다.

7.8㎐의 슈만공진이라고 하는 파동은 지구의 태고시대부터 존재하며 지구의 생명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전난층에 있어서의 강한 공진파동대는 몇 개가 있으며, 7.8㎐부터 31.7㎐의 초저주파대에 집중해 있다.

지구에서 만나는 생명에 있어서, 슈만공진은 필요불가결한 것이다. 예를 들면 NASA의 우주선 안에 ‘슈만공진발생장치’가 장착되어 있는 것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NASA는 유인우주선의 선내에 그 우주비행사가 안정된 정신상태에서 과업을 수행하게 하기 위해서 슈만공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시키고 있다.

슈만 공진은 통상적으로 저주파부분이며 7.8㎐부터 13㎐까지 관측되고 있으며, 그 장치에는 7.8㎐정도가 아니며, 13㎐까지 발진된다. 실로 고주파의 부분까지 발진하는 것도 중요한 것이다.

슈만공진이 발생하는 7.8㎐의 주파수는 실은 사람의 뇌파와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 사람의 뇌를 뇌파계로 계측하면 7.8㎐가 알파파가 나오는 때와 같은 수치인 것을 알 수 있다. 뇌파가 흥분상태에 있을 때는 26㎐의 베타파, 휴식하고 있는 때는 12㎐의 알파파, 깜빡 졸때에는 4~7㎐의 세타파등의 저주파가 나온다.

그 중에 알파파는 기공(氣功)의 연구등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예를 들어 7.8㎐의 음파를 고기와 만나게 하면 고기가 혼절(昏絶)한다고 한다. 같은 방법으로 사람도 알파파가 계측될 때, 정신적으로 심지가 매우 좋은 상태이다.
 
바람의 파동, 해면의 파동, 작은 새의 지저귐과 벌레소리는 뇌파와 심장박동에도 그것과 공진하는 흔들림을 동반하는 파동역이 반드시 포함되어있다. 사람이 마음이 편안하게 느낄 때, 뇌는 알파파를 띄고 있다. 아주 깊이 명상상태에 들어가 있을 때에 뇌파는 7.8㎐의 뇌파가 된다.

지구상에 살고있는 모든 생물은 탄생해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슈만공진의 파동에 싸여 살 수 있었다. 특히 인간에 있어서 슈만공진은 지구 본래의 마음의 편안한 리듬인 것이다.

슈만 파동의 연구를 하고 있는 전기통신대학의 鈴木務 교수는 이 영역의 저주파가 “생명의 기원과 관계가 있다”는 논문을 밝혔다.

결국 태양의 방사선에너지가 지구의 전도체에 영향을 미쳐 형성된 이온층이 결과적으로 우리 생명의 가장 편안한 휴식과 명상의 토대를 형성하고 있는 셈이다.

북미 인디언들은 아이들에게 ‘어머니 대지의 심장박동소리’를 들으라고 가르친다. 그렇다면 인디언들이 어머니 대지의 심장박동소리라고 말하는 이 소리는 무엇인가? 그것은 정확히 슈만공명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대기권의 슈만공명이야말로 어머니의 품처럼 늘 우리의 심신을 편안하게 감싸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디언들이 어머니 대지의 심장박동소리를 들으라고 하는 말은 사실상 대기권에서 나는 슈만공명의 소리를 들으라는 말과 같다.

북미 인디언들이 일찍부터 어머니 대지를 그처럼 신성시 했던 것은 이런 과학적 사실은 몰라도 지구의 대기권이 형성하고 있는 특별한 소리에너지가 바로 우리의 존재 근거임을 알았기 때문일 것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우리의 숨결이다. 우리는 들이쉬고 내쉬는 사이에 잠깐씩 숨을 멈추는데, 숨이 멈추는 이 휴지(休止)때의 주파수가 슈만공명의 주파수대와 정확히 일치하기 때문이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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