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의 과거와 미래가 한눈에”

까치내재의 벚나무들은 정말 나무에 잎사귀 하나 달려있지 않는 것을 보면 그야말로 겨울이 왔음을 실감케 한다.

벚꽃 만발한 꽃 터널을 지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앙상한 나뭇가지만 남은 것을 바라보고 있으니 허전한 느낌이 든다.

까치내재를 오르다 중간에 설치된 전망대에 차를 멈추고 풍경을 감상한다. 강진읍 뿐만아니라 강진만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은 가장 손쉽게 차를 타고가다 멈추고 이렇게 강진을 살펴볼 수 있는 유일한 장소이다.

이 곳에서 강진을 바라보니 예전에 없던 건물과 길이 생겨나고 벼 수확이 끝나가는 들판이 보인다. 이 곳은 강진의 과거와 미래, 발전을 살펴 볼 수 있는 곳인 듯 하다. 이 곳에 서서 옛 강진의 영화를 되찾을 수 있기를 꿈 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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