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 신월마을회관 화재… 주차된 승합차량이 원인

지난 2일 낮 12시 13분께 성전면 월남리 신월마을회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로 마을회관 내부 40㎡가 전소되고 집기류 등이 불 타면서 소방서추산 5천700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40여분 만에 진화했다. 회관은 지난 2014년 준공된 건물이다.

불길은 마을회관 앞에 주차된 25인승 승합차에서 최초 발화해 번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화재 당시 마을회관에는 90대 주민 A씨 등 2명이 머물고 있었으나 곧바로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강진경찰서 관계자는 “회관에 있던 주민에 따르면 밖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 문을 열어 봤더니 차에서 연기가 났고 이후 불이 번진 것으로 보인다”며 “차량 내부의 전기배선 문제로 인한 화재 발생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강진소방서와 경찰서는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 감식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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