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발전소 황산화물 원천저감촉매제 세계최초 개발

강진산단 입주기업 (주)로우카본테크 공장의 외부 모습이다. 이 업체에서는 화력발전소 황산화물 원천저감촉매제를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강진군은 지난 30일 강진산단 입주기업 ㈜로우카본테크의 25개 제품이 조달청이 올해 처음 실시한 ‘혁신시제품 시범구매사업 대상제품’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기술혁신 시제품 선정 심사를 통해 지정된 제품은 수요기관에 공개해 테스트 신청을 받는다. 이후 조달청 예산으로 구매 후 현장실증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상용화를 통해 판로지원을 하게 된다.

지정제품은 지정 후 2019년 11월 1일부터 2022년 10월 31일까지 3년 동안 수요기관의 테스트 요청을 기다릴 수 있다.

같은 기간 동안 수요기관은 자체 예산으로 지정제품을 수의계약 방식으로 구매도 가능하다. 이번에 지정된 제품은 지난 10월 29일 실시한 ‘2019년 제2차 혁신시제품시범구매 대상제품 선정위원회’에서 최종 선정·의결됐으며 지정된 제품 명단은 나라장터, 조달청, 벤처나라 누리집에 공지되고, 수요기관은 벤처나라를 통해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다.

한편, ㈜로우카본테크는 2005년부터 중국 베이징에 연구목적 법인을 설립하고 10년간 연구개발 끝에 전처리 탈황제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오는 8월부터는 연간 2만 톤, 300억 원 규모의 탈황촉매를 러시아 국영발전회사인 이르쿠츠크에너지에 납품하기로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강진산단에 연간 3만6000톤의 황산화물 저감촉매제를 생산하는 설비를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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