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B분야 독일도 따라 오지 못할 기술력 보유

탁월한 품질 경쟁력으로 올해의 중소기업 선정 ‘쾌거’
특수펌프 국산화 성공, 일본 수입 의존도 크게 줄여


군동출신 월드텍트 윤홍태 대표가 탁월한 품질경쟁력과 뛰어난 경영으로 중소기업 경쟁력 향상에 앞장선 경영인 및 기업을 발굴, 선정하는 ‘2019 대한민국 올해의 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윤 대표는 군동초 47회 졸업생으로 군동 금강리 서은마을이 고향이다. 윤 대표가 운영하는 회사는 경기도 화성시 기안동에 소재하고 있으며  경기도 모범기업인 표창 등, 특수 화학펌프 및 필터하우징 제조기업이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이 회사는 PCB분야 및 반도체 장비 등에 사용되는 특수펌프 및 필터하우징을 제조하고 있으며, 국내는 물론 해외 유수의 반도체 회사에도 수출되고 있을 만큼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PCB 세척장비와 반도체 장비 등에 사용되는 특수 화학펌프와 필터쳄버는 월드텍트가 국산화하기 전까지 대부분 독일과 일본 등에서 수입했던 제품으로 하지만 이제는 국내 장비업체의 해외시장 공략에 큰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고 수입 제품보다 유지보수가 편리하고 가격경쟁력도 뛰어날 뿐 아니라 독성 화학약품에 대한 내구성까지 확보하여 인탱크 타입의 슬림한 구조도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며 그만큼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월드텍트의 차별성은 기존 상식을 뛰어넘는 역발상 설계기술과 독보적인 소재가공 기술에서 비롯되어 기존 펌프는 작동 시 모터 방향으로 압력이 가해지는 구조이지만 월드텍트의 펌프는 모터에 무압이 걸리도록 한 역발상 설계로 슬러지나 파우더 등의 이물질로 인한 문제를 원천 차단했다.

특히, 월드텍트는 화학약품 등에 강한 특수소재를 개발해 독일에서 OEM방식으로 수입해 사용하고 있으나 형상이 불규칙한 까다로운 단면도 융착이 가능한 독자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원천소재를 공급하고 있는 독일에서도 따라하지 못할 만큼 독자적인 기술이고 연구인력 확충을 통한 신기술 개발에 매진하는 한편 설비투자와 공장증설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도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윤대표는 최근 강진성전산단 100%분양이 완료되었다는 뉴스를 접하면서 고향발전위해 고향산단에도 큰 관심을 기우리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김서중 서울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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