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축제와 양대축제로 확고한 자리매김

지난 26일 제4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가 개막한 가운데 강진만 갯벌 위의 나무 데크길에 많은 관광객들이 갈대밭을 구경하며 걷고 있다. 개막 당일날 강진군 추산 1만6천여명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들은 데크길을 걸으며 갈대밭과 함께 갯벌에 살고 있는 짱뚱어나 게 등 다양한 해양생물을 구경하며 즐거워했다. 특히 올해 개막식 행사는 송가인을 비롯한 미스트롯 5인방이 공연을 펼쳐 많은 관심을 받았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속에 열린 제4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가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성황속에 개막식을 가졌다. 축제는 11월 3일까지 계속된다.

강진군은 지난 26일 개막식 날에만 1만6천여명이 축제장을 찾았다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지난해 개막식날보다 9천명이 늘어난 수치로 강진읍 인구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축제장을 찾은 셈이다.

갈대축제 개막행사가 성공적으로 끝나면서 갈대축제도 청자축제와 함께 강진을 대표하는 가을축제로 자리매김했으며 새로운 지역의 관광자원으로 가치가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

개막행사에서는 송가인의 효과가 대단했다. 축제 개막식 행사는 오후 3시로 예정돼 있었지만 오전 9시무렵부터 일부 관광객들과 주민들이 관객석 앞자리에 앉아서 대기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개막식 행사 시작 2시간전인 오후 2시 이전부터 축제장 입구에 마련된 1주차장이 만석됐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2주차장도 가득차면서 인근 도로변까지 길게 차들이 주차되는 진풍경을 낳기도 했다.

기념식이 끝나고 이어진 송가인을 비롯한 미스트롯 5인방이 함께하는 축하 공연은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다음날인 일요일에도 관광객들이 몰렸다. 일요일 오후 2시 무렵임에도 불구하고 1주차장이 차량으로 가득찼고 갈대밭에는 관광객들로 북적거렸다.

공연과 더불어 행사장 곳곳에서 진행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체험존이 전면에 배치되어 축제장을 들어선 순간부터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축제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무료로 인화해주는 핸드폰 갈대밭 폴라로이드를 비롯해, 갈대밭 사진전시, 갈대 페이스 페인팅, 내가 갈대 다트장인 등 갈대 소재의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돼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쉴 새 없이 몰렸다.

갈대숲과 가을 분위기를 한껏 살려 조성된 국화는 낭만을 주는 가을 풍경으로 축제장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31일에는 해바라기 등이 출연하는 7080 음악회, 2일에는 토요음악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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