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철 이사와 박건량 부회장 거론 … 선거 기탁금은 2천만원

강진군체육회장 선거를 위한 준비작업이 본격 시작됐다. 지난 22일 강진군체육회는 이승옥 현 회장을 중심으로 이사회를 개최하고 선거관리 규정을 제정하고 선거관리 위원을 10명으로 확정했다.
 
10명중 3명은 체육회에서, 나머지 7명은 외부에서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선거관리 위원이 확정되는 데로 선거일정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처음으로 군체육회장의 선거시대가 열리면서 2명이 출마 후보자로 자천, 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먼저 강희철(60) 현 강진군체육회 이사가 거론되고 있다.

신전 송천 출신인 강 이사는 체육회 관련 주변 지인들로부터 권유를 받고 있어 현재 출마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단계이다.

강 이사는 33년간 체육교사로 활동해왔으며 현재 장흥중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다. 강 이사는 한국중학교축구연맹 이사로 15년간 활동했으며 2006년 15세 국가대표 감독을 지냈고 체육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강진군민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다른 후보자로 거론되는 이는 박건량(56) 강진군체육회 부회장이다. 박 부회장은 칠량 영계마을 출신으로 씨름선수로 활동한 경력을 갖고 있다.
 
박 부회장은 서울시 배구협회 부회장, 강진군씨름협회 전무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군민들에게 신뢰받는 체육회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체육회장 출마 후보자들이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체육회 임직원들의 경우 선거 60일전까지 사퇴를 해야하며 2천만원 내외의 기탁금도 내야 한다.

개표 결과 투표수의 20%이상 득표에 성공하면 100%를 반환을 받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기탁금은 모두 체육회로 귀속된다.

투표로 선출되는 강진군체육회장은 2020년 1월 16일부터 3년간 임기로 활동하게 되며 다음 민선 2대부터는 4년 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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