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독립공원과 안산자락길 등 탐방

재경강진중학교 15회 동창회원들이 지난 9일 안산자락길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재경강진중 15회 동창회(회장 김용국)는 지난 9일 회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서대문구 안산걷기를 서대문 독립공원과 안산자락길에서 진행했다.

이날 김용국 회장을 비롯한 참가자들은 서대문 독립공원에 모여 가벼운 준비운동으로 몸을 푼 뒤, 약 2시간 동안 7㎞의 안산자락길을 걷었다.

안산자락길은 독립공원, 서대문구청, 연희숲속쉼터, 한성과학고, 금화터널 상부, 봉원사, 연세대학교 등에서 쉽게 숲길로 들어갈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며 접근경로 다양한 만큼 출발지에 따라 느낌도 확연히 다르다.

옛 서울의 서쪽 관문인 독립문사거리 옆 독립공원, 독립공원엔 일제강점기 아픈 역사의 흔적을 고스란히 재현해 놓은 서대문 형무소가 있고, 그 뒤로는 안산의 한적한 숲길을 따라 자락길이 조성되었다.

2013년 11월에 개통된 안산자락길은 총연장 7㎞로, 계속 거닐다 보면 다시 출발한 곳으로 돌아오고 보행약자도 안산에서 산림욕을 즐기며 편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순환형 무장애 숲길’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또 인왕산, 북한산, 청와대가 한눈에 볼 수있어 조망이 좋아 장관을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다.

김용국 회장은 “신채호 애국지사는 조선혁명선언을 작성해 의열단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했고, 김성숙 애국지사는 선전부장으로 단원 확대와 강령 작성을 주도했으며, 류자명 애국지사는 비밀참모로 고위직 일본인과 친일파 제거에 앞장섰다”며 “서대문독립공원과 서대문형무소는 일제강점기 아픈 역사의 흔적 현장이라서 더욱 숙연해진다”고 말했다.  /김서중 서울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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