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요지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제 워크숍 개최 … 중국, 일본, 대만 등 도자연구자 40여명 참석

지난 7일 고려청자박물관 시청각실에서 고려청자요지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제 워크샵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워크샵에는 일본, 대만, 중국 등에서 전문가 40여명이 참석해 대구 사당리 발굴 현장 등을 살펴봤다.
강진군이 세계적인 도자사 석학들을 초청하여 최고의 고려청자 생산 유적이라 할 수 있는 강진 사당리 요장의 우수성을 입증하기 위해 지난 7일 ‘고려청자요지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 워크숍은 강진군이 주최하고 (재)민족문화유산연구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제47회 강진청자축제의 기획행사로 추진됐다.

중국‧일본․대만의 세계적인 도자 연구자 40여 명을 초청하여 현재 발굴중인 강진 사당리 요지를 참관하고, 새롭게 발굴된 유물들을 살펴본 후 고려청자요지의 성격규명과 우수성에 대한 토론의 순서로 진행됐다.

또 마지막 행사로 연구자들이 고려청자 요지의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기원문을 강진청자 접시에 적어 강진군에서 세계유산 등재에 활용하고 영구보관하기로 하는 행사도 진행됐다.

주요 참여 연구자들은 절강대학 주소화 교수를 비롯해 절강성문물고고연구소 사서영, 두정현 항주박물관장 등 21명의 중국 도자사 연구자들과 사명량 국립대만대학 교수, 여패근 국립고궁박물원 유물처장 등 5명의 대만 도자사 연구자들, 타시료 유이치로 고지마미술관 연구원, 야마구치 히로유키 동북학원대학 연구원 등 5명의 일본 도자사 연구자들이 참여했다.

주소화 절강대학 교수는 “세계 최고의 고려청자를 생산했던 장소에 방문하게 돼 매우 뜻 깊은 시간이었고 발굴과정을 참관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며 “고려청자 특수기와와 대형 청자매병을 보면서 고려청자의 본향의 자존심을 유감없이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세계유산으로 등재할 가치는 이미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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