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화 前재부산강진향우회장, 제 55대 재부산호남향우회장 당선

상임위 144명 중 91표 획득....성 회장, “더욱 튼튼한 조직 이끌 것”

성광화 재부산호남향우회 신임회장.
성광화 前재부산강진향우회장이 지난달 27일 제55대 재부산호남향우회장으로 선출됐다. 강진출신 향우가 재부산호남향우회 회장에 당선된 것은 55년만이다. 

성광화(60)회장은 지난 5일 청자축제 개막행사로 진행된 향우회행사에서 강진향우들의 축하 속에 무대에 올랐다.

성 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그동안 재부산호남향우회장은 장흥출신이 4명으로 가장 많았고 목포, 정읍, 담양지역 순이었다”며 “55년 만에 강진출신 호남향우회장으로 이름을 올리게 돼 대단히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성 회장은 “83만 명의 재부산호남향우들의 화합과 더불어 부산과 강진의 돈독한 관계를 이어가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데 있어서도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성 회장은 군동면 용소리 신기마을 출생으로 금화초를 졸업하고 이후 부산에서 전기전문학교를 다니면서 전기에 관한 지식을 쌓았다. 현재 광동전력(주)과 전문소방공사업체인 광동소방(주)을 운영하며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성 회장은 재부산호남향우회장 선출과정에서 144명의 상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91표를 획득해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재부산강진군향우회장, 재부산호남향우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향우들의 소통과 화합에 앞장서 왔고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탁월한 리더십과 추진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성 신임회장은 ‘열린 향우회, 참여하는 향우회, 화합과 소통하는 향우회’를 슬로건으로 조직력을 보다 튼튼하게 이뤄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향우회관 이전 검토 방안과 장학회 부활 등의 여러 추진방향 등을 취임식을 통해 내비칠 것으로 보인다.

취임식은 오는 11월 13일 오후 7시 부산항여객선터미널 컨벤션센터 5층에서 마련될 예정이다.           /김응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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