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우 오찬과 개막 세레머니로 47회 축제 일정 시작

청자축제 개막을 앞둔 3일 대구 청자촌이 가을꽃으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멀리 최치현 문화예술과장이 축제 현장을 꼼꼼히 점검하고 있다. /주희춘 기자
‘흥이 있는 다이내믹 축제’ 역동적 프로그램들 배치

강진 가을 3대 축제의 포문을 여는 ‘제47회 강진청자축제’가 오는 5일 대구면 청자촌 일원에서 개최된다. 당초 3일 개최 예정이었으나 태풍의 영향으로 5일 오후 3시로 개막식 일정을 변경해 진행된다.

‘흥이 있는 다이내믹 청자축제’로 추진방향을 정한 제47회 청자축제는 남사당패 공연, 화목가마 장작패기, 추억의 디스코장 등  청․장년층을 겨냥한 참여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한편 축제 현장의 흥을 살리기 위해 고려시대 저잣거리를 재현한 ‘고려주막’을 설치한다.

고려주막 인근 소무대에서는 각설이, 엿장수 공연을 진행한다. 또 축제장 곳곳에서 굴렁쇠, 고무줄 넘기, 사방치기, 팽이치기 등 추억의 전통놀이를 진행해 방문객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가족단위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청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고려청자의 역사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콘텐츠도 추진된다. ‘천하제일 고려청자’의 제작과정 시연 및 체험 을 진행한다.
 
관내 도예작가가 참여해 수비 작업부터 요출까지 청자 제작의 전 과정을 직접 시연하며 일부 과정은 체험도 함께 진행한다.

관요와 민간요에서 생산된 다양한 작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명품 강진청자를 평소의 가격보다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한옥청자판매장 내에서는 이벤트 존도 운영한다. 이벤트 존에서는 소품 및 생활자기 위주의 즉석경매가 진행된다.

이승옥 군수는 “제47회 청자축제가 가을축제로 자리매김해 전국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길 바란다”며 “더불어 이번 청자축제가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가 만족하고 즐길 수 있는 대화합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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