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읍 출신, 사상적 만남 통해 남북 평화구현 방안 제시

지난 21일 광주 동구 YMCA 2층 무진관에서 김병균 목사의 출판기념 강연회가 열리고 있다.
강진읍 출신 김병균(사진) 목사의 저서 ‘민중신학·마르크시즘·주체사상간의 대화’ 출판기념 강연회 가 지난 21일 개최됐다. 이날 오후 2시부터 광주 동구 금남로 YMCA 2층 무진관에서 열린 출판기념 강연회는 ‘민중신학·주체사상의 만남과 민족의 화해’라는 주제로 펼쳐졌다.

김 목사는 저서 ‘민중신학·마르크시즘·주체사상간의 대화’를 통해 남과 북의 종교적·사상적 만남을 통해 한반도에 실사구시(實事求是)적 화해와 평화를 구현해 나아갈 것을 제안하고 있다.

권진관 박사(성공회대학교)가 강사로 나섰고 서평으로는 나간채(전남대학교) 박사가 참여했다. 김병균 목사는 대한예수교 장로회 농촌목회자협의회장과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장, 광주기독교교회협의회장, 민주쟁취광전국민운동본부공동의장 등을 역임했다.

김 목사는 40여 년 동안 농민운동을 비롯한 인권, 민주화, 시민사회, 환경, 평화통일 운동에 동참, 은퇴 후에도 사회변혁운동 현장에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강진일보에 ‘추억의 강진극장’을 연재하며 독자들의 옛 추억을 되살리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김병균 목사는 “지난 70여년간 냉전과 대결상태에 있던 한반도에서 남북화해와 평화통일로 나아가는 길목에는 이데올로기와 사상적 갈등이 암초가 되어 왔다”며 “남측의 민중신학과 북측의 주체철학간의 신학적 사상적 만남을 통해 이 땅에 평화를 구현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광주=주희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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