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청자축제와 강진만 갈대축제, 시너지 효과 낼 수 있을 것”

8대 군의회가 출범한 지도 어느 덧 1년 3개월이 지나고 있다. 올해는 굵직한 일들이 많은 해였다. 청자축제의 가을로 전환, 강진산단 분양 등 여러 가지 굵직한 일들이 많았다. 민선7기 이후 다양한 사업들이 진행되면서 군의회에서도 상호 견제와 협조속에 군민들을 위한 다양한 일들이 진행중이다. 위성식 군의장에게 지난 일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위성식 군의회 의장이 앞으로 의정활동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 먼저 군민들에게 인사 한말씀 해주십시오.
- 강진군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어느덧 8대 의회가 개원한지 1년 3개월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풍성한 추석연휴를 보내고 수확을 맞이하는 가을로 바쁘실 것입니다. 명절 노래자랑과 시장을 돌아다니며 고향의 정, 가족의 단란한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좀처럼 태풍이 오지 않는 가을에 태풍 타파가 폭우를 뿌리고 가 근심이 많으실 겁니다. 다행히 강진 지역을 비껴가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강진의 가을은 이제 축제의 계절입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지역의 축제에 동참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 8대 의회가 출범한지 1년 3개월이 지났는데 지난 활동을 평가한다면?
-군민의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하기 위해 모든 의원들이 현장을 누빈 1년이었다. 의회 본연의 역할은 집행부를 견제, 감시하고 이를 통해 군민의 목소리를 행정에 싣는 것입니다.

지속적으로 군민을 만나 필요한 소규모 사업을 통해 민원을 반영하고 예산이 방만하게 운영되지 않고 군민의 복지 확대, 강진군의 미래비전을 해결하는데 예산이 쓰이도록 심사했습니다.

의회의 협력이 필요한 일에도 적극 나섰습니다. 강진산단 100% 분양 등에 힘을 실었으며, 의회에 동의가 필요한 공모사업은 철저하게 검토하고 강진군이 국비를 확보해 올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은 1년이었습니다.

▶ 전반기가 얼마남지 않았는데 앞으로 계획을 말씀해주십시오.
-8대 의회 전반기가 어느덧 9개월 남았습니다. 순조로운 8대 의회에 활동을 연 지난 1년이었다면 남은 전반기 임기는 좀 더 적극적인 주민과 소통하는 의정활동, 집행부의 행정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어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법률의 개정과 시대의 변화에 맞게 개정해야 하는 조례가 130여개입니다. 조례를 현실에 맞게 수정하고 개정해 집행부의 올바른 행정이 실현되고 군민에게 혜택이 가도록 할 것입니다.

▶ 청자축제가 올해부터 가을에 개최되는데 집행부와 함께 준비과정은 어떻습니까?
-한 여름을 달궜던 청자축제가 올 해 가을로 옮겼다. 군에서 가을축제의 성공을 위해 분주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몇 년간 청자축제 기간 무더위가 극심했습니다. 여름축제라면 아이들이 방학을 맞아 부모님과 축제장을 찾아 체험도 하고 해야하는데 너무 더워서 외출이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오죽하면 해수욕장에도 사람이 안가는 살인 더위였습니다.

축제의 가을이전은 기후변화로 인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가을은 계절이 좋지만 전국적으로 단풍, 억새 등 축제가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방학이 아니라는 점도 아쉽지만 강진의 가을은 강진만 갈대밭이 황금빛으로 물들는 계절이다. 아무래도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왕 가을로 옮겼으니 청자축제가 지역의 가을 중심 관광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 평소 광역상수도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유가 있습니까?
-물은 건강에 최우선이고 생활의 가장 근본이 되는 것이다. 강진읍 주민들은 장흥댐의 광역상수도를 이용하지 못하고 군동 석교 취수장의 탐진강물인 지방상수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오폐수가 자연적으로 흘러 내려오는데 정수장을 거치더라도 질소성분의 제거가 완전하냐는 것입니다. 취수장은 비상시를 대비한 시설로 유지하더라도 광역상수도 공급을 관내 전체로 공급해 군민들의 먹거리 안전을 지키고 싶습니다.

▶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2019년도 어느덧 3개월 남았습니다. 가을의 수확을 준비하듯 강진군도 청자축제와 갈대축제, 남도음식문화축제 등 큰 행사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강진의 맛, 멋, 매력을 전국에 알릴 수 있게 모든 군민이 힘을 모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1월 정기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더 군민 앞으로 다가가 소통과 협업으로 풀 수 있는 문제라면 해결할 수 있도록 길을 찾겠으며 그만큼 발로 뛰며 군민을 만나겠습니다.

또 개인적으로 강진 광역 상수도 문제에 대한 문제의식을 계속 갖고 있었는데 해결의 방법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도 올 한해 결실에 대한 준비를 하면서 강진 의정활동에 의견도 적극 개진하고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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