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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향 머금은 청포도 올해도 인기입니다”신품종 ‘샤인마스캇’본격 출하…5㎏ 4만원
김응곤 기자  |  ju@nso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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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10  21: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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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재배면적 갈수록 확대…5농가 2㏊면적

   
샤인마스캇이 탐스렇게 열린 가운데 홍청용 대표가 수확에 나서고 있다.
일명 망고 청포도라 불리는 ‘샤인마스캇’이 올해도 주목받고 있다. 껍질 채 먹을 수 있으면서 신맛이 적고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으로, 갈수록 수요시장이 커지면서 관내 재배면적도 차츰 늘고 있다.  

지난 6일 찾아간 도암면 신평마을에 소재한 만덕포도농원. 시설하우스 안으로 발걸음을 옮기자 싱그러운 모습의 청빛 포도송이가 자연스레 눈길을 사로잡는다. 유난히도 달콤한 포도향은 코끝을 맴돌고 탱탱한 알맹이는 ‘거봉’크기만큼 굵직함까지 갖추며 침샘을 자극했다.

껍질이 초록색인 이 품종은 이달 초부터 수확이 시작된 ‘샤인마스캇’. 껍질째 먹을 수 있고 씨도 거의 없으며 알은 굵고 단단한 것이 특징으로 이곳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재배된 신품종이다. 

크기만큼이나 맛도 일품이다. 당도는 최고 21브릭스까지 치솟을 정도로 기존 캠벨 품종 포도보다 높다. 완숙이 제대로 된 알맹이는 씹고 나면 망고향이 감돌 정도로 특유의 달콤함을 자랑했다.  

만덕포도농원 홍청용(80)대표는 “일본에서 개발된 ‘샤인마스캇’은 과육이 크고 당도가 18~21브릭스에 달한다”면서 “이 때문에 일본에서는 품종선호도 1위를 차지할 만큼 인기가 높으며 작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포도선호도 1위에 오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한국포도회가 지난 2016년도 발간한 ‘포도재배 기술연찬회 자료’에 따르면 샤인마스캇은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하는 품종으로 호평 받을 만큼 근래에 신품종으로 육성한 품종 중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만덕포도농원이 신품종 출하에 나선 것도 이러한 소비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
올해로 포도농사 21년째인 홍 대표는 “최근 수입과일 시장이 확대되면서 국내 포도 산업은 크게 위축되고 있는 실정이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유망 신품종 출하는 경쟁력 향상은 물론 침체된 포도산업의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출하는 이달 중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예상 출하량은 5㎏기준 100박스로 예상되고 있으며 4만원(5㎏)이다. 판매 방식은 만덕포도농원이 줄곧 고수해온 직거래판매를 통해서만 이뤄진다.

홍 대표는 “가장 최상의 맛과 싱싱함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겠다는 것이 우리 농장의 철칙이다”면서 “주문을 받아 수확해 출하하는 방식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샤인마스캇’품종이 수요시장을 점차 넓혀가면서 강진지역 내 재배면적도 차츰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강진군에 따르면 ‘샤인마스캇’은 지난 2017년도 만덕포도농원 한 곳에서 재배했으나 군의 육성 및 지원 정책이 확대되며 성전면 등 5농가, 2㏊로 면적이 확대되고 있다.

강진농업기술센터는 이들 농가들이 2~3년 후부터 본격적인 수확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만큼 저장성을 높이기 위한 실험에 나섰다.

강진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생산이 과잉됐을 경우를 대비하여 저장성을 높이고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다양한 연구와 실험에 나설 예정이다”며 “저장성이 유지되면 판매기간도 늘릴 수 있고 나아가 수출가능성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응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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