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영수/전라남도의회 의원

누구나 마음이 달처럼 부풀어 오르는 한가위가 다가온다. 휘영청 보름달이 유난히 밝아서 달(月)의 명절로도 일컬어지는 한가위는 이미 신라시대부터 내려온 우리의 대표적인 전통 명절이다.
 
우리에게는 가을저녁이라는 의미를 가진 추석(秋夕)이란 말이 가장 익숙한데 그 밖에 중추(仲秋), 중추철(仲秋節), 중추가절(仲秋佳節)이라고도 한다.

농경문화의 소산인 한가위는 풍요 다산을 상징하는 보름달처럼 활짝 영근, 연중 으뜸 명절로 실제 이 무렵이면 모든 것이 풍성하다.

그래서 추석에는 보름달 모양의 원무가 극치를 이루는 강강수월래나 월월이청청과 같은 놀이를 즐기고 그 밖에도 소놀이ㆍ거북놀이ㆍ가마싸움 등 이른 바 풍요를 기원하는 공동체 놀이가 명절의 분위기를 돋웠다.

과거에 풍성한 한가위를 기념하는 전통적인 놀이가 있었다면 현재는 각 지자체의 축제들이 그 역할을 대신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강진군도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되는 ‘제11회 마량미항 찰전어 축제’를 시작으로 10월3일부터 9일까지 ‘2019 강진청자축제’, 10월11일부터 13일까지 ‘제26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 10월 26일부터 11월3일까지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등의 가을 축제를 준비하며 관광객들과 군민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2017 남도답사 1번지 강진방문의 해’에 민관이 협력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한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던 우리 강진은 ‘2019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루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이제는 군민들 모두가 다시 한 번 역량을 모아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할 시간이다. 우리 강진은‘2019 올해의 관광도시’를 통하여 더욱 많은 관광객이 찾아들 것이며, 이는 강진의 미래를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중앙정부가 선정하고 많은 예산을 지원하는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워야 할 것이다.

군민 모두가 관심과 노력을 쏟아 함께한 노력이 관광객에게 닿았을 때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 강진’은 반드시 성공한다. 이를 계기로 나아가 우리 강진군은 대한민국 최고의 선진관광지로 우뚝 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많은 군민과 관광객들의 동참으로 ‘2019 올해의 관광도시 강진’에서 마련한 흥겨운 축제의 장이 보다 빛나고 아름답게 마무리되기를 기대해 본다.

끝으로 추석 연휴 오랜만에 설레는 마음로 고향을 찾는 향우님들 출발에서부터 귀가시까지 안전운전 하시기 바란다. 강진군민 모두가 즐겁고 흥겨운 추석 명절을 보내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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