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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승옥 강진군수에게 듣다]“강진 발전 위한 물적기반 확고 해졌다”
주희춘 기자  |  ju@nso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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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10  20: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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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옥군수가 추석을 맞아 강진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여러 가지 군정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승옥 군수는 추석에 고향에 오는 출향인들과 주민들에게 자랑거리가 많아 보였다. 그중 으뜸을 꼽으라면 단연 올 상반기에 강진산단 분양을 완료한 것이었다. 입주기업들을 위해 11월 취업박람회를 개최할 계획도 잡고 있었다. 수석전시관 건립을 취소한다는 대목에서는 만감이 교차하는 모습이었으나 청자촌을 활성화하기 위한 의지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추석을 맞아 군수집무실에서 이 군수를 만나 군정상황을 들어 봤다.     

▶추석입니다. 주민들과 고향에 오시는 향우분들, 주민들에게 인사말씀 해주십시오.
-추석을 앞두고 발생한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업인과 군민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발 빠르게 대처해 준 군민여러분이 있어 다행히 강진군은 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여민동락의 자세로 군민여러분과 늘 함께 해 온 지난 1년은 참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강진산단 100% 분양에 성공했고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도 성공적으로 진행되는 등 가시적 성과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일자리 창출과 체류형 관광지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해 군민 여러분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경제를 활성화로 연계해 나가겠습니다. 정다운 이웃과 사랑하는 가족이 모인 추석명절입니다. 모든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꽉 찬 보름달처럼 풍요롭고 넉넉한 행복이 깃들길 바랍니다.

▶태풍이 다행히 큰 피해 없이 지나갔지만 그래도 크고 작은 피해는 있는 것 같습니다. 태풍피해 대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비닐하우스와 주택 파손 등 40여 건의 피해가 잠정 집계되었지만 강진군은 신속한 복구작업으로 2차 피해 예방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9일 피해상황 및 복구대책회의를 개최해 피해가 발생한 벼·과수 등 농작물과 공공시설물 대한 대책을 논의한 결과 응급복구 및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조치할 방침입니다. 이달 말까지는 피해조사를 확정해 복구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특히 재해보험가입 농가의 경우 10일까지 피해신고를 하면 추석 전까지 조사를 마무리해 보상금 50%를 신속히 우선 지급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제 9월 중순으로 접어들었는데요. 올 주요 군정 성과는 무엇입니까.
-취임 전 16.4%에서 답보상태이던 강진산단 분양률을 1년 만에 100%로 급상승시키며 강진산단 완판에 성공했습니다. 당초 4년 임기 내 분양을 완료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는데 이를 올 6월에 조기실현 시킨 것입니다. 총 42개 기업유치에 성공했습니다. 투자규모가 1조2천630억에 이르며 1천126명의 고용효과를 거두리라 전망되고 있습니다. 강진산단 분양 100% 달성은 일자리 창출, 군민 우선채용 유도, 고용인구 적극 유입 및 상권 활성화 등 지역경제 활력 창출의 핵심 동력이 될 것입니다.

강진산단 내 취업정보를 알리고 일자리 연계를 추진하기 위해 군민 채용설명회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군민 우선 채용 및 기업 친화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민간투자유치위원회와 강진산단 입주기업협의회를 발족해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고용효과를 향상시키고자 일자리종합안내센터도 만들었습니다. 홈페이지를 통한 실시간 구인 및 구직 정보 매칭으로 현재까지 강진군민 214명이 일자리종합안내센터를 통해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임채용 기획실장(좌측)이 이승옥군수에게 업무현안을 협의하고 있다.
▶올해 처음 청자축제가 가을로 옮겨 개최되는데요. 준비사항은 어떻습니까.

-제47회 강진청자축제가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특히 올해 치러지는 청자축제는 군민의견을 수렴해 가을로 개최시기를 변경한 것으로 10월 3일부터 9일까지 대구면 청자촌 일원에서 7일간 개최됩니다.  이번 축제는 무엇보다 방문객의 편의와 안전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에 최근 청자축제추진상황보고회를 개최하고 진행 지원, 교통통제 및 주차대책 추진, 위생 및 응급환자 의료지원, 초청 향우 관리, 강진 주요 관광지의 체계적 코스 관리 등 해당 부서별 지원체계를 구축해 관광객들이 불편 사항을 겪지 않도록 행사 진행 상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했습니다. 더불어 경찰서, 한전 등 관계기관과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가을 청자축제에 관광객이 많이 와야 할 텐데요. 관광객 유치 계획은 어떻게 잡고 계십니까.
-방문객 증대를 위해 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남사당패 공연과 품바·엿장수 공연 등 길놀이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대형텐트에서 벗어나 난장 형태로 주 길목에 고려주막을 배치해 시끌벅적한 현장의 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즐거운 축제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코스모스·국화를 비롯한 가을꽃을 풍성하게 심어 경관 조성 작업도 마쳤습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천하제일 고려청자 제작과정 시연’입니다. 개인요를 운영하는 관내 도예작가가 참여해 수비작업부터 요출까지 청자제작의 전 과정을 직접 보여줍니다.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교육적 의미를 갖는 특별한 행사가 되는 것은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청자의 도시 강진을 알리는 이색적인 행사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체험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했습니다. 고려청자 발굴 체험, 나만의 도자기 채색 체험, 화목가마 즉석구이 체험, 고려청자 가상현실(VR)체험 등 다채로운 신규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축제 기간 중에는 강진청자 할인 판매도 진행합니다. 강진관요와 민간요에서 생산한 명품 강진청자를 평소의 가격보다 3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수석전시관 건립을 취소하기로 결정하셨습니다. 찬반논란이 있었지요.
-청자촌 활성화 방안으로 수석전시관을 건립을 추진하였으나 최종적으로 군민의 의견을 수용하고 그 뜻을 존중해 건립을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수석전시관 건립은 한 수석수집가로부터 전국 최고 수준의 수석 4천여 점을 기증하겠다는 제안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수석전시관의 건립으로 고려청자박물관과 한국민화뮤지엄 간 박물관 클러스터 구축이 가능하고 분재와 난 등을 활용한 볼거리 확충으로 침체되어 있는 청자촌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공청회, 지역단체 간담회 등을 통해 여론을 수렴한 결과 대부분 수석전시관 건립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였으나 기증사례금을 줄 경우 순수한 기증이라 볼 수 없다며 우려를 표하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다양하게 제시된 의견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건립을 추진하는 것은 ‘군민이 주인입니다’라는 군정 슬로건과 맞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수석전시관 건립을 희망했던 단체와 갈등문제로 비화되어 군민 화합에 저해가 될 수 있다고 판단되어 건립 취소를 결정하였습니다.

▶이번 수석전시관 건립 취소를 계기로 의회나 주민들에게 당부의 말씀이 있으면 해주십시오.
- 현재 청자촌과 청자박물관의 단조로운 콘텐츠로는 관광객들 재방문을 이끌어 내기에 한계가 있습니다. 청자와 민화 외에는 볼거리가 없어 가우도 등 인근 관광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유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스쳐 지나가는 장소로 인식되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비록 수석전시관 건립이 취소되긴 했지만 청자촌을 활성화 하겠다는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군민이 공감하고 지지하는 새로운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군민여러분 또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발전적 제안으로 청자촌의 동력 창출을 위해 함께 나서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강진산단의 경우 100% 분양이라는 성과를 올리셨는데, 그 후 현재까지 진행 상황은 어떻게 되고 있는지요.
 -올해 하반기 목표는 공장 착공률 60%, 공장 가동률 40%입니다. 현재 6개 기업이 가동 중이며 5개 기업이 준공을 완료하였고 8개 기업이 공사 중에 있습니다. 공사 중인 곳들이 완공되면 고용효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리라 생각합니다.

이에 강진산단 내 입주 기업들의 정보를 적극 홍보하고 지역민 고용을 촉진하고자 11월 22부터 23일까지 이틀간 강진국민체육센터에서 강진산단 취업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강진산단 취업박람회는 산단 내 기업과 구직자 간 만남의 장으로 기업들은 강진군민을 대상으로 기업을 홍보하고 구인 정보를 알려 인력난을 해소하는 한편 군민 및 참가자들은 산단내 기업들에 대한 맞춤형 취업정보를 얻게 될 것입니다.

▶기타 다른 주요사업의 상황을 설명해 주십시오
-강진~광주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사업비 1조 5천여억 원이 투자되는 사업으로 강진구간 6.3km 내 1천250억 원의 예산이 책정되었습니다. 2017년 8월 착공을 시작하여 현재 5.6%의 공정율을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완공목표는 2024년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보성~임성리 철도사업도 순항중입니다.북3면(작천, 병영, 옴천) 주민들의 30년 숙원인 지방도 837호선 까치내재 터널공사도  선보상지구로 토지보상비 20억 확보해 놓은 상황입니다. 올해 말 토지보상비 지급하고 내년 상반기 내 착공할 예정입니다.

▶내년도 국비확보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할 수 있는데요. 주로 어떤 분야에 집중하고 계십니까.
-강진산단 100%분양에 따른 강진산단 취업박람회 개최와 홍보관 설치 등 산단 지원에 총력 대응할 방침입니다. 이와 더불어 체류형 관광자원 육성을 위해 사의재 관광명소화 추진에도 힘쓰는 한편 내년 10월에 열리는 2020년도 세계 대학 역도 선수권 대회를 위한 준비에도 본격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2020 신규시책 보고회’를 개최했습니다. 부서별로 발굴된 신규시책은 총 169건으로 유형별로는 신규사업 71건, 공모사업 31건, 현안사업 67건입니다. 식품가공 산업 집중 육성과 관광산업 확대‧추진 등 강진의 향후 10년을 이끌어갈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 동력을 얻을 수 있도록 중앙 및 도 관련부서와 긴밀히 협조하여 예산 확보에 총력할 방침입니다.감사합니다.          <대담=주희춘 기자>

■ 이군수의 하반기 목표
- 가을 청자축제 성공개최 총력
- 강진산단 공장 착공률 60%, 공장 가동률 40%
- 강진산단 취업박람회 및 홍보관 설치
- 2020년 세계대학역도 선수권대회 준비 철저
- 강진의 향후 10년 이끌 사업 발굴
- 까치내터널 토지보상 시작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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