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득환 선생, 풍류마당 개최, 황호용 원장 등 50여명 참석

지난 11일 강진읍 사은정 정자에서 판소리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사은정보존회(회장 정환담)과 김득환 선생이 지난 11일 강진읍 사은정에서 우리 전통 국악공연인 ‘2019년 사은정 풍류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사은정에는 황호용 문화원장과 배홍준 군의원,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 총감독을 맡은 염규홍 서예가의 개회사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김해진 명인명창 추모사업회 이사장의 사회로 공연이 진행됐다. 먼저 이미화 광주 무형문화재 시조 전수교육조교가 청산리벽계수야’시조를 낭독했고 정덕채 명인이 판소리 호남가를 선보였다.

또 김해진 명인은 전통춤을 선보였고 박애화 무형문화재는 판소리 ‘쑥대머리’를 공연해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행사는 남도민요 공연을 마지막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이날 김득환 선생은 관객들에게 홍어와 음료, 떡 등을 대접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사은정은 지난 2009년 10월 강진읍 춘전리 보전마을 입구에 있는 것으로 김득환 선생이 부모님의 은혜를 생각하라는 뜻을 담아 사은정(思恩亭)이라 이름을 짓고 개방했다. 사은정에는 김 선생의 조상님들 묘소가 자리하고 있다.

김득환 선생은 “무더운 날씨에도 찾아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올 한해에도 모두 건강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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