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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과 기획전이달 22일부터 10월 27일까지. 아학편 등 100여점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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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22  10: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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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일 다신계 절목의 모습이다. 현재 다산종가에서 소장하고 있다.
강진 다산박물관은 국립민속박물관과 함께 22일부터 10월 27일까지 67일간 ‘다신계, 사제 간의 신의’ 공동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다산 정약용의 제자들이 다산을 위해 맺은 다신계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하는 자리로, 다신계의 구성원과 규약이 담긴 ‘다신계절목’ 등 100여 점의 자료를 선보인다.

동암(東庵)과 서암(西庵) 등 다신계의 배경인 다산초당(茶山草堂)을 공간적으로 재현하면서 다산과 그의 제자들이 보여주었던 ‘신의’라는 교훈을 전한다.

1부 ‘서암, 형제처럼 공부하다’에서는 제자들이 다산에게 가르침을 받고, 배움을 이어갔던 다산초당의 서암을 재현해 다산과 제자들의 학문과 인간적인 인연을 살필 수 있는 자료들을 소개한다.

다산이 제자들의 교육을 위해 직접 만든 ‘아학편(兒學編)’ ‘제경(弟經)’ 등의 학습서와 다산과 제자들이 주고받았던 ‘증혜관겸시회중포숙(贈惠冠兼示檜仲蒲叔)’ ‘요조첩(窈窕帖)’ 등을 통해 사제 간의 쌓았던 정을 느낄 수 있다.

2부 ‘동암, 다산에 살다’에서는 유배지에서도 학자로서의 삶을 이어가게 해준 다산초당의 동암을 재현해 학문의 끈을 놓지 않았던 다산의 모습을 조명한다.

더불어 다조(茶竈, 찻상으로 쓴 돌), 약천(藥泉, 다산초당에 있는 샘), 정석(丁石, 다산의 필체를 새긴 돌), 연지석가산(蓮池石假山, 연못과 돌을 쌓아 만든 산) 등을 만들어 가꾸고, 차를 즐기며 유배자의 애달픈 처지를 달래며 살았던 다산의 흔적도 소개한다.

3부 ‘다신계, 신의를 지키다’에서는 이번 전시에서 가장 주목되는 다신계의 목적, 구성원, 규약 등을 담은 문서인 ‘다신계절목’을 선보인다.

다산 종가에서 소장 중인 ‘다신계절목’과 다산이 18년간 유배 생활을 하며 인연을 맺은 강진 제자의 후손이 소장 중인 ‘다신계절목’ 2점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인다.
 
‘정황계첩(丁黃契帖)’과 ‘치원진장(巵園珍藏)’을 소개함으로써 다산 사후에도 제자들끼리 다신계에 담긴 신의의 가치를 지속하고자 했던 모습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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