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읍 서성리에서 마당갈비를 운영하고 있는 송운 박명섭(53․강진읍 서성리)화백이 전국공모 제13회 순천미술대전 문인화 부문 영예의 대상을 안았다.

박 화백은 지난 11일 최종 심사 결과 ‘국화-향기가득’이란 작품을 출품,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제13회 순천미술대전 문인화 등 11개 부문별 전국에서 1,809점이 출품됐다.

이번 출품작 화제는 ‘저 들녘에 황금물결 인줄 알았는데 가까이 보니 노란 쌍둥이 국화로다’로 국화의 섬세함을 잘 표현했다.

박 화백은 “늦가을 찬서리를 맞으며 깨끗한 꽃을 피우는 국화는 풍상을 두려워하지 않고 어떤 위협과 권력에도 굴하지 않는 꿋꿋한 의지와 기개를 가르친다”며 “꾸준히 관심을 갖고 작품 활동을 해온 것이 대상을 받게 된 원동력이 아닌가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6년 동예술대전 한국화부문 은상, 2010년 대한민국문인화대전 입선, 2010년 전라남도미술대전 한국화부문 입선, 2010년 대한민국미술대전 선묵화부문 입선, 2011년 순천미술대전 한국화부문 입선, 2012년 대한민국미술대전 한국화부문 특선을 수상했다. 박 화백은 부인 김서영(45)씨 사이에 2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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