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등 3개 도서 65년 제작
업체 이름과 위치 상세히 기록
책자 서문에 1965년 전라남도와 전라북도, 제주도에서 함께 제작한 것을 알리는 서문이 있고 그 뒤로 전라남북도와 제주도의 각 시군별로 상세 지도가 그려져있다.
그중에서도 강진군편에서는 가장 앞장에 강진읍 군청부터 성요셉여고와 한국전력 등 목리 부근까지 상가 이름이 위치별로 상세히 기록돼 있다. 그 외 면단위는 모두 일반 지도형태로 되어 있다.
이 지도에 따르면 강진의료원의 전신인 도립병원이 현재 강진신협 자리에 있었고 바로 옆 문구점 자리에 교육청이 있었다고 기록돼 있다. 또 극장통 골목에 강진극장이 있고 맞은편에 창덕장과 맥주홀, 강진당구장 등 옛 상가이름도 자세히 기록돼 있다.
세무서 아래 엘가 커피숍이 있는 자리에는 강진읍사무소가 자리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지도에는 아직까지 영업을 하고 있는 동광당과 목리 장어센터의 이름도 보인다.
다른 페이지에는 읍면별로 읍면장과 마을이장 등 주요 기관단체장과 지역 소개 등도 상세히 기록돼 있어 당시 강진읍 모습을 알 수 있는 기록이다. 한편, 이 지도는 와보랑께박물관 2층 서적 보관함에 보관중이다.
오기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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