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방식 고수한게 비결” 2년간 심사 거친 쾌거

임금님 진상품으로 사용됐던 옴천 청자골 토하젓(대표 김동신)이 지난달 27일 농림수산식품부 전통식품 품질 인증을 받았다.

이번 품질인증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식품산업진흥법 시행 규칙에 따라 청자골 토하젓을 2년간 심사를 거쳐 전통식품 품질을 인증했다.

청자골 토하젓 김동신(64) 대표는 “선조들이 만들어온 전통방식을 고집한 보람이 있다”며 “청정지역 옴천 산골 논두렁에서 자연상태에서 자란 토하를 국산천일염에 잘섞어 염장을 하고 3~6개월 숙성을 시키면 검은색의 토하가 붉은색으로 띄게 된 토하젓은 조선시대 임금님에게 올라갔던 진상품의 하나인 옴천 청자골 토하젓이다”고 설명했다.
 
청자골 토하젓에서 생산하는 양념토하젓은 천일염으로 염장한 토하에 국산 찹쌀반죽과 고춧가루, 마늘, 생강 등을 넣어 만든 양념토하젓은 일체의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15년간 토하를 기른 김 대표는 “씹히는 맛과 양념이 어우러진 청자골 토하젓은 타 지역의 토하에 비해 흙냄새가 진하지 않아 현대인의 입맛에 맞아 먹기 편하고 소화가 잘된다”며 “싱싱한 자연산 토하와 녹차를 이용한 제품을 출시한 녹차 토하젓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옴천면 기좌리에서 2만여평의 토하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 대표는 부인 황정숙(62)씨와의 사이에 3남 1녀를 두고 있다.


 

저작권자 © 강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