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도 덥다. 작년 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여름은 여름이다. 당초 태풍이 강진을 거쳐갈 것으로 예상했으나 경상도쪽으로 비켜가면서 큰 비바람은 없었다. 그러나 태풍과 함께 무더위가 누그러질 것으로 기대했던 예측도 빗나가 버렸다. 옛부터 강진에는 아무리 더워도 8월 15일만 넘어서면 밤에  이불을 덮고 자야 한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곧 있으면 광복절이다.  많은 사람들의 기대대로 아침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부는 때가 왔으면 좋겠다. 5일 오후 가우도 출렁다리 인근에서 제트보트가 바닷물을 헤치며 시원하게 질주하고 있다.  /주희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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